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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품은 한국콜마, 신약 '케이캡' 올인

  • 송고 2019.05.17 15:43 | 수정 2019.05.17 15: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출시 첫달부터 대박 행진… 외형 성장 기틀 마련

지난해 4월 씨제이헬스케어를 품고 합병 시너지를 모색 중인 한국콜마가 올해 신약 파이프라인 상품화에 사활을 건다.

전문의약품(ETC)에 특화된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신약 출시에 지난해 낮은 기저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조직융합을 기반으로 한 케이캡 등 신약 상품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합병 시너지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 합병 이후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거듭,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35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3% 늘어난 9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의약품 부문 매출액이 2017년 1921억원에서 지난해 4826억원으로 15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 매출액도 32% 늘어난 830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1분기 역시 성장세를 타고 있다. 해당 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56.9% 늘어난 3806억원, 영업이익은 76.4% 증가한 317억원을 각각 올렸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8년 1분기 7.4%에서 올해 1분기 8.3%로 0.9%포인트 올라 수익성도 개선했다.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 인수 이후 잇달아 굵직한 성과를 내기 시작, 이미 두 회사간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식약처로부터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이 대표적이다. 케이캡은 판매에 들어간지 한달만에 15억원을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 원외처방약 분야 'TOP 5'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4월 판매액은 2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추세라면 케이캡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대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경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데, 케이캡의 경우 상반기 내 이미 약 70~80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 발생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에서 막강한 영업력을 자랑하는 종근당과도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신규 병원 거래 등 향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연간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케이캡을 국내 매출 1000억원 이상, 글로벌 매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케이캡의 수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 약은 지난 2월 멕시코의 라보라토리오스 카르놋 사와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독점 공급하는 84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개발 완료 전인 2015년 중국 뤄신사에 9529만달러(한화 1143억원)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 베트남 비메디멕스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위주의 기술 수출에 주안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케이캡은 시장 진입에 있어 현재 진행 중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며 "종합병원에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나머지도 작업 중이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이화여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지방에서는 충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에 처방코드가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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