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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밸런싱①]코스피 수급 공포, 외국인 이탈 반전은

  • 송고 2019.05.20 11:21 | 수정 2019.05.20 15: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지난주 외국인 7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 코스피 2050선 밀려

반영된 악재지만 MSCI리밸런싱, 1.5조원 추가 이탈 가능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반기 조정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4일 MSCI 지수 반기 정기변경이 발표됐다. 패시브자금의 유출입 정기변경이 이달 28일 장마감 시점부터 적용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최근 코스피가 출렁이는 가운데 MSCI 쇼크 우려가 국내 증시에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대량 매도에 대한 공포다. [MSCI 리밸런싱]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을 3회에 걸쳐서 살펴 본다.<편집자 주>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2050선으로 밀려나기 까지는 여러 악재가 작용했지만 수급 문제가 결정적이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한국 비중 축소가 '셀코리아'를 부추겼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 지수는 1.1% 하락했다. 이날 오전 외국인이 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주까지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셀코리아 공포심을 조성했다.

MSCI가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중국 A주의 비중을 높이고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증시를 편입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국 비중이 축소된다. 리밸런싱은 오는 28일 적용된다. MSCI EM 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추종하는 자금만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핵심 지표다.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은 추종 글로벌 패시브 펀드에 국한된 리스크란 점에선 실제 국내증시 수급 충격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자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배가 됐다.

4월말까지 중국증시 상승으로 5월 반기 리뷰에서 31개 중국 기업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됐고 한국의 신규 편입 종목은 메리츠종금증권 1개에 불과했다. 특히 시가 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EM지수 내 비중 감소 종목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지면서 위안화 약세와 신흥국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 투자자산 중 선진국 채권시장으로만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이 지난 3월 말 13.0%에서 올해 말 12.3%로 하락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증시에서 최대 1조7000억원 이탈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번 리밸런싱으로 외국인 매도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절반 가량 더 팔 것이라는 뜻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였던 지난 9일 이후 주말까지 외국인 코스피 주식 프로그램 순매도 1조5000억"이라며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매도는 절반 정도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1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코스피에 대한 투자 매력은 낮아지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 증시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주요국 대비 가파른 실적 전망치 하락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적 하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국내 증시가 하락하지 않으면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상승하면서 투자 매력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원화 가치의 강세 전환이 증시 분위기 반전에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거 유입됐지만 이제는 자금 손실 구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1200선에 다가선 원달러 환율이 진정돼야 증시 역시 안정세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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