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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차이나 플라스' 출격…중국 고부가 시장 겨냥

  • 송고 2019.05.21 16:12 | 수정 2019.05.21 16:2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문 신설 후 자동차 경량화 사업 가속화

롯데케미칼 등 화학 4社, 합동 전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소개

SK종합화학 및 SK케미칼의 '차이나플라스 2019' 전시 부스 전경. [사진=SK]

SK종합화학 및 SK케미칼의 '차이나플라스 2019' 전시 부스 전경. [사진=SK]

국내 화학업계가 차세대 고부가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 LG화학, SK그룹 화학 계열사, 롯데케미칼, 코오롱플라스틱 등 국내 주요 화학사들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에서 자동차 부품 소재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화학업계는 중국을 수요 측면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보고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다.

2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에서 금속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고성능 합성고무(SSBR)가 포함된 타이어 등 자동차 첨단소재를 전시하며 중국에서 불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첨단소재사업부문을 신설하며 자동차 첨단소재에 대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취임 직후 LG화학의 차세대 유망사업으로 자동차 첨단소재를 점찍기도 했다.

신 부회장은 최근 "기초 소재와 연계된 첨단 소재 부문의 강화에 경영의 무게 추를 두겠다"며 "EP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화학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이 전시를 기반으로 자동차 첨단소재 사업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SK그룹 화학 계열사도 자동차 고부가 제품을 중점으로 뒀다. SK종합화학은 자동차 내∙외장재 및 고품질 포장재에 사용되는 HCPP(하이 크리스탈리니티 프로필렌)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차량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용이한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고성능 합성고무 EPDM도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고부가 제품군 부스를 마련해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며 "두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가진 기술력에 기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도 SK종합화학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자동차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인 에코트란(ECOTRAN), 스카이퓨라(SKYPURA), 스카이펠(SKYPEL)를 공개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차이나플라스 2019' 전시 부스 전경. [사진=코오롱]

코오롱플라스틱의 '차이나플라스 2019' 전시 부스 전경. [사진=코오롱]

롯데그룹 화학사도 이번 전시에 총 출동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 2006년부터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오고 있다.

올해는 4사가 합동으로 308㎡ 규모의 부스에서 기초소재 제품을 비롯한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2차전지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자동차 존을 마련해 실물 자동차와 스크린을 이용한 3D 영상을 상영함과 동시에 실제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롯데그룹 화학사들의 자동차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웠다.

코오롱플라스틱도 자동차의 금속소재를 대체할 고강성 소재와 친환경 무도장 소재, 연료계의 가스투과를 차단하는 소재 등을 전시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미 중국 북경과 상해에 영업거점을 두고 중국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면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전시장을 찾은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전기차 및 차량 경량화의 산업 트렌드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그 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의료 및 음용수 시장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해는 바스프(BASF), 다우(DOW) 등 글로벌 화학사도 전시에 참가했다. 바스프는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디바이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PPA 울트라미드 언드밴스드를, 다우는 완전히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틸렌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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