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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아파트 분양대전…지역 최고층 타이틀 바뀐다

  • 송고 2019.05.21 16:18 | 수정 2019.05.21 17:1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대구 수성구, 서울 청량리, 부산 해운대 등 최고층 타이틀 바뀔 예정

지역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성공...지방 광역시로 확산 '프리미엄'

수성 범어 더블유 항공조감도

수성 범어 더블유 항공조감도

지역 내 초고층 높이로 조성되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초고층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일대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조망권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공급이 부쩍 늘어났다. 그 중 대구와 서울 청량리, 부산에서 지역 최고층 주택의 타이틀까지 바뀔 전망이다.

이러한 단지들은 지역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시세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여가,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추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 아파트로도 손꼽히고 있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에 수도권에서 분양된 146곳 아파트 중 40층 이상의 동(棟)은 7곳에 불과하며,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해까지 준공된 고층 건축물(30층 이상)도 537동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35층 이상으로 지을 수 없어, 40층 이상의 주거시설의 희소가치는 더 뛴다.

가격도 고층 아파트가 리드하고 있다. 빼어난 외관에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입혀져 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 덕분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고 47층 높이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면적 84㎡는 작년 10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잡았다. 최고 69층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Ⅰ’ 전용면적 154㎡도 작년 말 20억8000만원에 팔려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초고층 아파트들은 뛰어난 가격상승력과 더불어 실제 입주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아파트는 중심업무지구 또는 상업지구가 몰려 있는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층수가 높아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에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까지 더해져 그 프리미엄이 더욱 남다르게 나타난다. 초고층 아파트는 시공이 까다롭기 때문에 시공 노하우를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비교적 공사 규모가 소규모로 진행됐던 지방 분양시장은 대형건설사보다 중견건설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초고층 아파트 분양물량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에서 분양한 초고층 아파트들이 성공적인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대형 건설사의 지방 진출도 더욱 활발해졌다. 지방의 경우 지역의 규모가 작은 만큼 초고층 아파트로 들어설 경우 랜드마크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기도 훨씬 수월해서다.

이달 아이에스동서가 공급 예정인 ‘수성 범어 더블유’는 상반기 분양 시장을 대표할 만한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이 단지의 최고 층수는 59층이다.

‘수성 SK 리더스뷰’가 가지고 있던 기존 기록(56층)보다 3층이 더 높아 준공 이후로는 대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인근 수성학군의 경신고, 대구과학고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도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입지적으로도 우수하다.

수성 범어 더블유는 지하 4층~지상 59층, 5개동으로 지어지며 아파트 1,34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 등 총 1868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102㎡, 오피스텔은 78~84㎡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이달 말 롯데건설이 공급할 예정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최고 65층의 초고층 단지다. 동대문구를 넘어 강북권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층 높이로 지어지는 단지로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강북권의 기존 최고층 단지는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58층 높이의 ‘더샵스타시티’였다.

롯데건설은 단지의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 단지명에도 ‘Sky’와 ’65’ 등 초고층의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펫네임을 사용했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동으로 총 1425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1263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84~102㎡의 일반 타입 1253가구와 169~177㎡의 펜트하우스 1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기준 최고 85층 높이로 지어질 계획이어서 인근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가지고 있던 80층의 부산 최고 기록이 깨질 것이 확실시 된다.

2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 외에도 101층의 랜드마크 타워 동이 함께 지어지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실내외 워터파크,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882가구의 아파트는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561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층 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단지 안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입주민들이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부촌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매수를 원하는 수요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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