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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3파전'…"복병 강화유리 예의주시"

  • 송고 2019.05.23 14:31 | 수정 2019.05.23 14:3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6월 갤럭시 폴드 출시 후 시장 반응에 투명PI 사업 성패 달려

UTG 장점 부각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 가격·기술 문제 상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펼쳤을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공식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펼쳤을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공식 유튜브 캡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시장 선점을 두고 코오롱인더스트리, SK이노베이션, SKC가 경쟁 중인 가운데 초박막 강화유리 소재가 주목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소재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6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명PI 필름 제조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발생한 갤럭시 폴드의 힌지(Hinge) 이물질 유입 등의 문제로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갤럭시 폴드가 한 차례 출시를 연기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아직 폴더블폰 판매까지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갤럭시 폴드가 정식 발매된다면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 시킬 수도 있다.

특히 투명PI 필름 제조사들은 갤럭시 폴드의 시장 연착륙을 고대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 성패에 폴더블폰의 시장 개화 여부가 달렸기 때문이다.

갤럭시 폴드의 성공으로 폴더블폰 수요가 늘어난다면 투명PI 필름 제조사들의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 외면을 받는다면 폴더블폰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인 국내 투명PI 필름 제조사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7월 국내 최초로 투명PI 필름을 개발해 CPI(Colorless PI)라는 브랜드를 특허 출원한 뒤 지난해 경북 구미공장에 5.5인치 패널 기준 약 3000만대 물량을 커버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SKC도 2017년 12월 진천공장에 투명PI 필름 신규설비를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SKC는 TPI(Transparent PI)라는 브랜드명을 지난달에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투명PI 필름 사업에 올해부터 뛰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FCW(Flexible Cover Window)라는 브랜드를 내세웠으며, 올해 하반기 증평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폴더플폰용 초박막 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주목받으면서 투명PI 필름과 폴더블폰 소재로 어떤 소재가 적합한지 의견이 분분하게 나타나고 있다.

UTG는 필름이 아닌 유리인 만큼 스크래치에 강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UTG는 가격이 비싸고 아직 상용화가 어렵다는 단점도 공존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현재 기술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소재는 투명PI 필름 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UTG가 상용화 수준으로 적용되기 까지는 적어도 2~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재업계 관계자는 "투명PI 필름을 적용한 폴더블폰은 필름 특성상 접힌 자국이 나타날 수밖에 없어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며 "당장 UTG 등 투명PI 필름을 대체할 소재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폴더블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더 좋고, 적합한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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