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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커머스 인재영입 나선 이유는

  • 송고 2019.05.23 14:48 | 수정 2019.05.23 17: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온라인 강자 쿠팡보다 400명 더 많아…인재 스카웃 난항 전망도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의 커머스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의 커머스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온라인 사업이 취약한 롯데가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며 이커머스 1위 도약을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다. 온라인 강자인 쿠팡보다 전문인력 규모가 400명 가량 더 많게 된다. 다만 인재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1일 출범한 e커머스사업본부와 함께할 IT 전문인력 400명의 추가 채용을 연내까지 진행한다. 채용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롯데는 e커머스사업본부 출범 이전 온라인 사업을 담당했던 롯데닷컴과 현재 e커머스사업본부를 합친 기존 인력이 1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이후부터 200여명을 충원한 상태다. 나머지 200여명은 연내 채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는 IT 전문인력만 1400여명에 달하게 된다.

이같은 규모는 온라인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쿠팡보다 400명 더 많은 수준이다. 이베이코리아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커머스업계에선 쿠팡이 IT 전문인력만 1000명을 갖추고 있어 가장 많다.

롯데가 이처럼 쿠팡보다 많은 대규모 인재채용에 나선 것은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에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 목표 때문으로 보인다. 또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는 2020년 상반기까지 롯데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 등 모든 매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앱인 '롯데ON'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도 도입된다.

나아가 '이커머스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온라인 강자인 쿠팡을 경쟁 상대로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롯데는 2017년 초 모바일 전담 임원 4명을 이커머스 업계에서 영입했다. 모바일본부장과 M큐레이션부문장은 당시 티몬 이준성 상무와 김선민 상무로, 멀티플렉서전략부문장은 쿠팡 류영재 상무로 앉혔다.

업계에선 롯데가 오프라인 유통에서 1위를 점하고 있지만 온라인 부문에선 부진한만큼 인재 스카웃이 녹록치 않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이커머스 업계 직원들의 이동이 있을 순 있겠지만 현재까지 업계에서 특이사항은 없다"며 "롯데의 보수적인 기업문화 때문에 개발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IT 부문의 경우 페이가 높고 스카웃 제의가 많은 상황이라 구하기 쉽지 않은 직무 중 하나"라며 "롯데가 인재 영입을 위해 IT 직무의 연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부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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