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기획재정부장관에 최대 25% 덤핑방지관세 연장 건의
중국산 등 비도공지 반덤핑 공청회 진행…7월 최종 판정 예상
무역위원회는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필름(OPP필름)에 대해 5년간 2.15~25.04%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OPP필름은 식품, 담배, 의류 외포장재, 앨범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무색·무취의 필름으로, 2017년 기준 국내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OPP필름의 시장점유율은 10%대로 알려졌다.
무역위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OPP필름에 대해 덤핑방지조치를 종료하면 수입 급증으로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OPP필름은 2013년 12월부터 덤핑방지관세 3.48~25.04%를 부과해왔다.
무역위는 이날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산 비도공지(Uncoated Paper) 반덤핑 조사와 관련,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비도공지는 코팅이 안 된 종이로 각종 사무기기에 사용된다. 이들 국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무역위는 지난 2월 중국산 등 비도공지가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 피해가 가볍지 않다는 예비판정을 내리고 현재 본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최종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