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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사 vs 운송업자, 7월 운송비 협상 전초전

  • 송고 2019.05.24 11:07 | 수정 2019.05.24 11:1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운송업자 운송횟수 축소에 운송비 인상 요구…근무환경 개선 파업

원재료 가격 상승에 시멘트사 단가인상 요구 빗발 레미콘사 난감

주차장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들.ⓒEBN

주차장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들.ⓒEBN

7월 전국 레미콘 운송비 협상을 앞두고 울산지역 운송업자들과 레미콘 제조사(사업자)간 갈등이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운송업자들은 처우 개선을 위한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제조사 측은 레미콘 원재료 상승 부담에 주 원재료인 시멘트 단가 인상 요구가 커지는 등 현재로서는 운송비 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23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쌍용레미콘 등 울산지역 레미콘 운송업자들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 레미콘지회는 23~25일 3일간 운송비 인상 등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실시한다.

현재 울산지역 기준으로 레미콘 운송 1회(왕복)당 운송비는 평균 4만5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업자들은 현 수준에서 최소 5000원 이상 인상할 것을 요구 중이다. 통상적으로 이 지역에서 한달 동안 55회의 레미콘 운송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 250만원 가량의 운송비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 레미콘지회는 오는 7월부터 제조사(레미콘사) 측과 운송비 협상을 시작한다.

반면 제조사 측은 7월 운송비 협상이 본격 진행되는 상황에서 운송비 인상에 대해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다만 골재 등 레미콘 원재료 가격 급등과 운송업자들의 8.5제(아침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시행 이후 운송횟수 감소 및 운송비 인상 수순 추세 등 운송비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설상가상 시멘트사들의 시멘트 단가 인상 요구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된 반면 생산 원가의 70% 이상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진 탓이다.

이에 시멘트사들은 시멘트 가격을 톤당 6만원 중반대에서 7만원 내외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멘트사들은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23일부터 시멘트 하루 평균 출하물량을 30톤으로 제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 요구가 레미콘 운송업자들의 운송비 인상 요구로 번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울산을 비롯한 전국 레미콘 운송비 협상을 놓고 각 지역별 시멘트사들이 가격 인상을 위해 출하물량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레미콘 운송업자들의 운송횟수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사와 시멘트사들은 국내 건설 경기가 축소된 상황 속에서 서로간의 만족할만한 가격 협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레미콘사와 운송업자간 7월 운송비 협상을 앞두고 지역 총파업 등 좋지 않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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