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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활용 게임 봇물…자체개발 게임 필요성 주목

  • 송고 2019.05.24 14:58 | 수정 2019.05.24 15:11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오래된 원작 IP, 인지도 높지만 지루함 안겨주기도

신규·자체 개발 IP 집중하는 게임사 늘 듯

ⓒ넥슨

ⓒ넥슨

수 년 간 과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신규 IP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체 개발 IP는 성공 부담이 크지만 일단 흥행에 성공할 경우 게임사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기 때문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뉴트로' 즉 과거 IP게임을 재해석한 게임들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게임사들에게는 흥행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고, 유저들은 친숙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게임시장에 뉴트로 IP 게임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IP 원작의 종류는 게임에서부터 애니메이션, 연예인, 영화까지 다양하다. 게임으로는 IP 활용 게임은 유저들에게도 친숙해 인지도가 높아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으니 글로벌 출시에도 유리하다.

지난 9일 넷마블이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KOF 올스타)’도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24일 넥슨이 출시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도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GODZILLA)’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다만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이 난무하게 되면 자칫 유저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신규 IP 게임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18일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트라하’를 출시했다. 트라하는 출시 직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신규 IP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0위권 밖까지 밀리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업데이트와 불법 프로그램 제재 후 회수한 골드를 유저들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결국 트라하는 5위 권 안으로 다시 안착하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경우 지난 23일 ‘미르의전설’ 로열티 미지급 문제를 놓고 진행한 중국 게임사 킹넷과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2016년 위메이드는 킹넷의 개발 자회사 절강환유와 미르의전설 IP 활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절강환유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IP를 활용한 웹게임 ‘남월전기’를 서비스했다는 것이다.

자체 개발 IP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게임사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자체 개발 IP는 연구개발(R&D) 등 비용과 개발에 많이 투자가 요구된다. 흥행 실패 시 이에 대한 타격도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흥행에 성공하면 자체 개발 IP는 게임사의 장기적인 자산으로 남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넥슨은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바람의 나라: 연’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테일즈위버’ 모바일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등 넥슨의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흥행에 성공한 ‘검은사막’이 펄어비스의 가치를 높였다. 자체 게임 개발 엔진이 있는 펄어비스의 경우 차기 자체 개발 IP 게임 출시에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엔진을 통해서는 신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개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도 내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1분기 내부 개발 매출 비중이 77%에 이르렀다. 네오위즈 측은 자체 개발작들의 경쟁력을 높여 성장 기반을 닦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IP로는 ‘블레스 언리쉬드’ 콘솔 개발 및 ‘디제이맥맥스 리스펙트’ 플랫폼 확장 추진 등이다.

게임빌도 오는 9월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출시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리즈는 2002년부터 2014년 11월 말 서비스가 종료되기까지 국내에서 총 12개의 시리즈가 출시된 게임빌의 자체 개발 IP게임이다. 프로야구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에 들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지만, 게임빌의 자체 개발 IP이기 때문에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수년 간 지속된 클래식 IP 게임 러쉬가 꾸준히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자체 개발 게임에 투자하는 만큼의 흥행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게임사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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