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04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2025.27)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통계정보업체 IHS 마킷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9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9%), 나스닥 지수(-1.58%)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288억원, 개인이 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차(2.35%), 셀트리온(0.28%), 신한지주(1.19%), SK텔레콤(0.80%), 현대모비스(0.94%)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2.62%), SK하이닉스(-0.59%), LG화학(-0.46%), POSCO(-0.8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37억원, 295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0.54%), 헬릭스미스(3.93%), 포스코케미칼(2.49%) 등이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 ENM(-2.79%), 에이치엘비(-3.55%), 메디톡스(-1.91%)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18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