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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발리섬 화산 또 분화…일부 항공편 결항

  • 송고 2019.05.25 09:51 | 수정 2019.05.25 09:5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도착 예정 항공편 4편 취소…5편은 출발 연기

지난 2018년 7월 2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에서 발생한 분화로 인해 산불이 일어난 모습.ⓒ연합뉴스

지난 2018년 7월 2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에서 발생한 분화로 인해 산불이 일어난 모습.ⓒ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관광지인 발리섬 아궁화산 분화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섬 동부 지역에 위치한 아궁화산이 폭음과 함께 분화했다. 분화는 4분 30초간 이어졌다. 분화구 사방 약 3km 거리까지 화산탄과 파편이 튀었다.

분화구 반경 4km 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현지재난 당국은 다량의 화산재 발생으로 화산 주변 9개 마을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화산분화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는 도착이 예정돼 있던 항공편 4편이 취소되고 5편 이상이 출발이 연기됐다가 현재는 원활하게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화산은 50여년간 잠잠하다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대규모 화산재 분화로 항공교통이 장기간 마비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는 전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심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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