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8℃
코스피 2,589.25 45.45(-1.73%)
코스닥 844.06 11.59(-1.35%)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BTC 93,183,000 2,390,000(2.63%)
ETH 4,525,000 122,000(2.77%)
XRP 736.6 10.3(1.42%)
BCH 707,600 31,100(4.6%)
EOS 1,130 64(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장] 김준 SK이노 사장 "LG화학과 배터리 소송 안타까워"

  • 송고 2019.05.27 15:21 | 수정 2019.05.27 15:2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30년 이후 전기차 대중화 시대 도래…전기차 확대에 자율주행차 긍정적

신사업 투자로 재무적 부담 및 실적 부담 커져…JV 통해 리스크 관리 노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최근 LG화학과 배터리 관련 소송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준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이고 중국, 유럽 등지에서 배터리 산업을 적극 키우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할 상황에서 (LG화학과 소송전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말고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고,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게 잘 대응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큰 동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BaaS(배터리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과 관련해 "배터리 자체의 제조 경쟁력은 지속 높여가는 것과 별개로 배터리와 관련해 렌탈, 리스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BaaS는 배터리 라이프 타임을 제대로 관리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정부의 보조금에 기대어 전기차와 관련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도 2020년 말로 보조금 중단이 예정돼 있다"며 "보조금이 없는 상태에서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얼마나 시장 경쟁력을 가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가 양산되면서 점차 가격이 하락하며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가질 시기가 오겠지만 3~5년 정도는 보조금이 없는 부분에서 패널티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배터리 렌탈, 리스 방식 등을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배터리 렌탈 혹은 리스컴퍼니가 배터리를 다시 수집해서 재활용하는 생태계가 조성이 된다면 새로운 산업이 육성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고, 글로벌 OEM 입장에서도 배터리 가격을 차 가격에 전가하거나 비용에 넣지 않아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전기차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BN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BN

또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로의 전환과 관련해 "결국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이동할 것"이라며 "다만 시기는 2030년은 넘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가 확산되는데 인프라 등 여러 가지 갖춰져야 할 것이 많은데 개발도상국 입장에서 바로 전기차로 넘어가기 쉽지 않다"며 "소득이 올라가면서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겠지만 선진국에서 내연기관차 수요가 전기차 수요로 바뀌는 만큼 개발도상국에서는 내연기관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자율주행차의 확대도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을 하게 되면 차 안에서 운전 대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며 "이는 전기 소비가 많아진다는 뜻으로 내연기관차로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재무적인 것과 관련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투자를 안 할 수는 없고 벌어서만 조달하기는 어려워 부채는 느는 상황이 온다"며 "그러나 투자해야 할 타이밍이 있고 조인트벤처(JV)를 많이 하면 중국, 미국, 유럽 등 현지에서 하는 사업 리스크를 관리 할 수 있고 초기 트러블도 좀 지나면 서로 이해하면서 빨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향후 실적과 관련해 "환경 사회적 가치 마이너스를 줄이기 위해 관련 사업을 늘리면 실적에 부정 효과가 늘텐데 그렇다고 안할 수는 없다"며 "더 빨리 부정 효과를 없앨 포트폴리오를 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ESS 사업을 하지 못해서 안 한 것이 아니라 설비 캐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주하면서 하는 게 불안해서였다"며 "앞으로는 ESS 전용라인도 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구미형 일자리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투자 요청이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9.25 45.45(-1.7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9:35

93,183,000

▲ 2,390,000 (2.63%)

빗썸

04.19 09:35

92,948,000

▲ 2,123,000 (2.34%)

코빗

04.19 09:35

92,940,000

▲ 2,161,000 (2.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