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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캄보디아 실시간 송금 가능해진다

  • 송고 2019.05.27 15:59 | 수정 2019.05.27 15: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지 전자지급결제사 윙과 해외송금 업무제휴 체결…하반기 서비스 출시

우리금융그룹은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사인 윙(Wing)과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캄보디아간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이주민은 '우리글로벌뱅킹' 앱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뿐 아니라 영업점 창구·ATM에서도 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 WB파이낸스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캄보디아로 송금한 자금으로 실시간 대출상환이 가능해진다.

우리은행은 윙과 추가적으로 예금 신규, 계좌이체,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 사업자인 윙은 60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소액송금, 전자결제, 선불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 싱가폴, 홍콩, 일본, 태국에서도 소액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캄보디아 모바일 전자지급결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은 약 4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윙과 WB파이낸스의 연계업무를 확대해 한국에서도 자유롭게 캄보디아 현지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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