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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2분기도 '빨간불'…미·중 무역분쟁 관건

  • 송고 2019.05.28 06:00 | 수정 2019.05.28 08:0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중 무역분쟁 미해결 시 2분기 실적 전망치 대비 최대 30% 하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으로 수요 상황 급격한 악화 가능성 제한적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사진=서산시청]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사진=서산시청]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불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시장이 회복되지 못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화학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화학제품 스프레드는 연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회복됐다가 2분기 중반 이후 재차 둔화되기 시작했다.

화학제품 스프레드의 약세는 1분기 주요 화학기업들의 실적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7%, 55.3%, 42.8% 감소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에서 올해 1분기 2000억원대로 급감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박연주 연구원은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둔화된 것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만큼 강하지 않아 중국 내수가 약한 가운데 5월 들어 무역 분쟁 관련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수출 수요도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BS는 중국의 자동차·가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스프레드가 회복됐다가 4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증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 감소하는 등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가전 부양책도 구체적인 부양 정책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5월 들어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수출용 수요도 위축되는 등 기대와 달리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스프레드가 재차 둔화되는 상황인 것이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3월 잠시 회복됐던 중국 경제 지표 역시 4월 이후 다시 둔화돼 중국 내수 수요가 여전히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까지 합쳐져 수요가 더 위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 무역분쟁이 극적으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2분기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20~30%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가 있었지만 2분기에는 그 영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품 스프레드 자체는 더 둔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기조인 만큼 중기적으로 수요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불안이 있지만 석유화학 시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수출량 증대로 향후 석유화학 원료시장은 석유화학업체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공급적인 부담이 적은 천연·합성고무, PVC·가성소다, ABS·PS의 수급 상황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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