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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적극 도입

  • 송고 2019.05.29 08:23 | 수정 2019.05.29 08:2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미세먼지 저감 설계 건설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아

수요자들 쾌적한 주거환경 원해…단지명에도 영향

힐스테이트 사하역 조감도

힐스테이트 사하역 조감도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업계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의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하고 아파트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내 미세먼지 유입이 가장 심한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장치다. 현관 천정에 설치된 에어샤워기가 외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신발장에 설치된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흡착된 미세먼지를 없애 쾌적한 내부 공간을 유지시켜준다.

이 같은 시스템은 오는 6월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사하역’에 유상옵션으로 적용된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120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과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필터(H13등급)를 장착한 환기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별도의 동작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에는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내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돼,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환기와 공기청정이 같이 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켜고 끌 필요없이 쾌적한 공기를 항상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이 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 최대 규모의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송상현광장, 양정 라이온스공원까지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공원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의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부산에 공급한 e편한세상 단지 중 최초로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되며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일반분양물량은 856가구이다.

GS건설은 자회사 GS S&D가 개발한 ‘시스클라인’, 대우건설은 미세먼지 차단기술인 5ZCS, 삼성물산은 클린 에어 패키지를 내놓는 등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이 6월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차세대 5ZCS를 적용한다. 단지 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 내부 등 5개 구역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쾌적한 단지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촌근린공원 조성이 진행중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20가구로 구성된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대세로 자리잡은 이유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서는 가장 우려하는 환경 재해로 과반수 이상이 미세먼지(51.9%)를 꼽았다.

2017년 같은 조사에서는 주택수요자가 선호하는 자연환경으로 공원이 과반수 이상(50.4%)을 차지했고, 하천(13.1%), 강(12.3%)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숲 조성으로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열섬효과 완화와 소음감소, 대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원이나 도시 숲 인근 단지들은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효과를 강조하며 단지명에 ‘파크’, ‘포레’, ‘에코’, ‘공원’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는 130.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으며 같은 달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1순위에서 33.3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나온 민간분양 총 142개 단지 중에서 13% 정도인 19개 단지가 단지명에 ‘파크’나 ‘포레’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아파트의 설계 및 단지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도 이런 트렌드가 적용되고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835가구이다. 중앙공원과 석바위공원 등이 가깝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각종 실내체육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멀티코트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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