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99,999,000 331,000(-0.33%)
ETH 5,049,000 41,000(-0.81%)
XRP 874.9 11.6(-1.31%)
BCH 831,200 33,500(4.2%)
EOS 1,571 54(3.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소비자 안전 우선돼야"

  • 송고 2019.05.30 15:09 | 수정 2019.05.30 15:1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안전성 검토 및 소비자 공감 필요

안전성 우려로 운항이 중단된 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8 기종. ⓒ이스타항공

안전성 우려로 운항이 중단된 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8 기종. ⓒ이스타항공

두 번의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된 보잉사의 737 맥스8(이하 맥스) 기종이 미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이르면 내달 말부터 보잉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잉사는 해당 기종의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조종특성향상 시스템(MCAS) 오작동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맥스 기종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엔지니어링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며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360시간 이상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FAA가 검토, 승인하게 되면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가 도입되고 각 항공사의 테스트 비행을 거쳐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풀더라도 전세계 40여개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사실상 운항 재개는 어려워 보인다. 항공업 특성상 개별적인 국가의 조치보다 국제적인 공조와 안전성 승인이 운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알렉상드르 드 쥐니아크 IATA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737 맥스8 항공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강력한 항공 협력과 당국의 허가 등이 유지돼야 서비스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국내 항공사들 역시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운항을 재개하기 조심스러운데다 고객 공감이 최우선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 내 움직임과는 별개로 현재 중국에서는 해당 기종을 보유한 3대 국유 항공사가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에서만 해당 기종 96대의 운항이 중단됐다. 이외에도 글로벌 항공사들은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운항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 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추락 사고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맥스 기종의 안정성 이슈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적 항공사들은 대체 항공기 도입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당장 성수기 및 하반기 기재 투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대체기종 도입과 리스 일정을 조율중이다.

지난해 말 국적사 중 가장 먼저 맥스 기종 2대를 들여와 운용하다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오는 7월 중 보잉 737-800 기종 2대를 신규 도입키로 했다. 추가 확보한 기종을 통해 올해 계획된 노선 확대 및 영업에의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스 기종 운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최근 신규 운수권 도입 등과 맞물려 당국의 운항 중단 조치 해소가 전망되고 있지만 각 항공사에서 곧바로 이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20

99,999,000

▼ 331,000 (0.33%)

빗썸

03.29 17:20

99,803,000

▼ 475,000 (0.47%)

코빗

03.29 17:20

99,851,000

▼ 380,000 (0.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