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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타깃형 백색가전 드라이브 전략은?

  • 송고 2019.05.30 15:09 | 수정 2019.05.30 15:0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 프라이빗 냉장고 '비스포크' 출시 예정...새 브랜드 '프리즘' 공개 임박

LG, '시그니처' 이어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 '오브제' 시장 안착

"가전 포화상태에서 프리미엄화, 밀레니얼 세대 등 겨냥한 '타깃형 마케팅' 집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백색가전 시장 경쟁력 제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양사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맞춤형 가전 출시와 더불어 해외 공장 준공, 새 브랜드 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각계각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소비자 중심'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의 가전 전략은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타깃형 마케팅'으로 변모하고 있다. 개개인의 특성이 가전에도 반영되는 이른바 '취향 존중 가전 시대'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새로운 프라이빗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공개한다.

이날 발표회는 삼성전자 가전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진행한다. Bespoke는 '맞춤 생산'이라는 뜻으로 최근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추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특허청에 Bespoke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상표 사용 권리에 냉장고 외에도 공기정화기, 제습기, 오븐, 의류청정기, 진공청소기, 세탁기, 전기레인지, 건조기 등도 추가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라이빗 냉장고 '비스포크'의 출시 예정 공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라이빗 냉장고 '비스포크'의 출시 예정 공고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이용자가 맞춤형으로 냉장고를 구성하고, 컬러와 디자인도 취향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가전을 나답게'란 캐치프레이즈를 채용했다.

새로운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프리즘'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브랜드는 소비자 생활 패턴을 투과한 새로운 제품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제품의 혁신과 함께 소비자 요구 변화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결합해 윤택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 '오브제'를 출시하고 냉장고와 가습·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4가지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LG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가구처럼 소비자가 원목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오브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LG 오브제는 기능은 물론이고 제품 디자인에 주력해 집 안 공간과 인테리어 조화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며 "가전제품은 주로 거실이나 주방밖에 놓을 곳이 없지 않으냐"며 "가전과 가구를 묶으면 새로운 트렌드로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침실에 놓인 LG전자의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 ⓒLG전자

침실에 놓인 LG전자의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 ⓒLG전자

이같은 상황에서 LG전자는 생산라인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9일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가지고 미국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 美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었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 수준이며 10초에 세탁기 한 대씩 생산한다. 이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한 규모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통 가전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프리미엄화, 밀레니얼 세대 등을 통한 매출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예를 들어 '한 집에 냉장고 한 대'가 고정관념이었다면 이를 깨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니치 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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