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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주총]울산 지키겠다던 노조, 희생은 시민들 몫?

  • 송고 2019.05.31 06:00 | 수정 2019.05.31 09:1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회관 점거로 식당가 영업 중단…주민 편의시설도 이용 제한

회관 재개방 일정 미지수…시민들 불만 가중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27일부터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임시주주총회 개최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27일부터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임시주주총회 개최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장소 점거가 지속되며 시민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시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고 폭력 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높아 일시 중단된 시설 이용이 언제 다시 재개될지도 미지수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임시 주총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 회관을 점거하고 있다. 어제부터는 대우조선 노조와 영남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에 합류해 그 규모를 키웠다.

이에 따라 한마음 회관 측도 27일부터 31일까지 회관 이용을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31일까지 점거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점거가 끝난 후에도 시설 이용들이 원활할지는 의문이다.

워낙 인원이 많은 데다 무력 충돌 가능성도 제기돼 시설 이용을 위해선 정비 등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마음 회관에서도 향후 재개 일정은 명확히 언급하지 않은 채 추후 재공지 하겠다고만 밝힌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조 측에서도 달리 방법이 없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테니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노조의 양해에도 시민들의 불만은 점차 커지고 있다. 노조가 점거하는 한마음 회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복합 문화공간이기 때문이다.

한마음회관 지하 1층에는 헬스클럽과 수영장 등 시민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시설에 등록된 인원만 각각 1000명이 넘는다.

특히 노조들의 점거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회관 2층은 한마음 식당으로 한식과 중식, 양식으로 구분된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하지만 이 또한 노조들의 점거로 인해 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외식업 특성상 며칠만 문을 닫아도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대규모 식당이 받는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마음회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파업을 할 때면 늘 시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며 양해를 구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결과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며 "노조들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가면서까지 해야 하나"라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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