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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킥보드 바람 타고 소형배터리 수요 ↑

  • 송고 2019.05.31 11:26 | 수정 2019.05.31 11:2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소형배터리,2009년부터 정체기 진입…4년간 성장률 0%대 기록

무선이어폰 등장 후 수요 껑충…2013년 16억개→2018년 46억개

전동스쿠터·전기자전거 등 근거리 주행용 소형 이동수단 확대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왼쪽부터 LG화학의 초소형 배터리, 삼성SDI의 초소형 배터리

소형배터리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새로운 분야의 무선기기들이 대세를 이루면서다. 소형배터리가 들어가는 무선이어폰은 고공행진 중이고, 전기자전거는 어느새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됐다.

3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소형배터리는 2000년대 휴대폰과 노트북의 수요 급증으로 호황을 누렸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연간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다 2009년부터 정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소형배터리는 모양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로 나뉘는데 이 중 파우치를 제외한 나머지가 부진했다.

2008년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원통형 배터리는 2009년 이보다 절반 수준인 10% 증가를 기록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노트북에 주로 사용됐지만, 얇고 가벼워진 노트북 등장에 맥을 추지 못했다. 원통형 배터리 성장률은 이듬해부터 4년간 0%에 가까웠다.

같은 기간 각형도 이렇다 할 성장을 일궈내지 못한 채 매년 부진만 이어갔다. 각형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내장형 스마트폰 등장에 한때 역성장할 정도였다.

소형배터리 시장은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3년 16억개 수준에서 지난해 46억개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는 지난 2016년 에어팟 등 무선이어폰이 출시되면서다. 무선이어폰에는 자그마한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판매량은 연평균 10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에서는 지난해 세계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4600만대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약 3배인 1억2900만대로 늘어나 2021년 무선이어폰 시장규모는 270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한다는 예상도 나왔다.

특히 최근들어 애플과 삼성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까지 무선이어폰 개발에 나서 무선이어폰 수요는 앞으로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근거리 주행용 소형 이동수단인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식 킥보드 시장이 열린 점도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자전거업계와 지자체는 최근 가격 장벽을 낮추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또 전기 코드 대신 원통형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쓰는 코드리스 전동공구도 힘을 보탰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무선이어폰에 따른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소형배터리는 1분기 배터리업계 실적을 이끈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는 조립형 가구 수요가 많아 코드리스 전동공구 시장이 매우 크다"며 "국내에도 이케아가 들어오면서 조립형 가구 시장이 커지고 있어 전동공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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