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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대우조선해양…"인수완료까지 고난의 행군"

  • 송고 2019.06.04 10:15 | 수정 2019.06.04 15:5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대우조선, 4년 넘게 수주잔량 1위…수주 일감 확보 동력

대주주 주도 회사 M&A, 현장실사 등 유형자산 유출 대응 총력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수주잔량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추진에 고삐를 죄는 과정에서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 특성상 남은 일감은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한 성장동력이 되지만 인수합병(M&A)이 추진 중인 대우조선 앞에 쉽게 풀기 힘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은 4~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 조선박람회에 참석한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노르쉬핑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독일 국제 조선기자재박람회과 함께 세계 3대 조선박람회로 꼽힌다.

조선사 대표들은 유럽 해운선사를 비롯해 전 세계 해운업계 큰손들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 참석으로 선사들에 눈도장을 찍는다.

이 사장으로서는 대표 취임 이후 첫 3대 조선박람회 참여인데다 정상화 길목에 들어선 회사 역시 올해 박람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우조선은 전 세계 조선사를 통틀어 500만CGT 이상의 가장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주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4월 말 대우조선은 540만4000CGT의 일감을 보유해 2014년 11월 말 이후 2년여간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 세계 수주잔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인수자인 현대중공업간 회사 매각작업이 시작된 지난 2월 말(584만6000CGT) 대비 수주잔량이 44만CGT 이상 줄어든 상황인 만큼 앞으로 3년치 이상의 수주를 확보해야 한다.

이 사장이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옥포조선소에는 회사 매각에 따른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가 시작됐지만 첫날인 3일부터 난항을 겪었다.

대우조선 입장에서는 해외 주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예단하기 힘든 만큼 최대한 회사 주요사업 부문에 대한 고유 유형자산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고민이 크다.

대우조선은 이를 위해 일찌감치 매각 대응 전담 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현장실사 이전 서면실사에 대응해왔으며, 앞으로도 실사단을 상대로 요구 자료에 대한 공개 수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본계약부터 현장실사 등 회사 매각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우조선으로서는 회사 매각 이슈 등을 안은 채 수주 일감도 확보해야 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접어드는 길목에서 고심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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