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5.6℃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4.1 -0.1
JPY¥ 883.0 -4.0
CNY¥ 189.2 -0.3
BTC 92,176,000 3,545,000(-3.7%)
ETH 4,481,000 228,000(-4.84%)
XRP 749.2 35.6(-4.54%)
BCH 685,700 41,500(-5.71%)
EOS 1,25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전방위 광폭 행보…신경영 26주년 '뉴 삼성' 재도약

  • 송고 2019.06.04 15:38 | 수정 2019.06.04 15:3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CE·IM·DS 주요 핵심 사업부문 3곳 국내외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글로벌 점유율 확보 등 '정면승부'

김현석 CE 부문장, 김기남 DS 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M 부문장(왼쪽부터) ⓒ삼성전자

김현석 CE 부문장, 김기남 DS 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M 부문장(왼쪽부터)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요 핵심 사업 부문 3곳을 필두로 전방위적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부문별 위기 관리에 따라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6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경영 26주년을 일주일 앞둔 주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수원 사업장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관리에 나선 삼성전자의 '재도약' 의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E(소비자가전), IM(모바일), DS(디바이스솔루션·부품) 등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부문 3곳은 각각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개발 등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 대한 타개책 마련에 착수한 모양새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이날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과 첫 번째 라인업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공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가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경험을 담은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무한대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각자의 공간과 문화에 맞는 '가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자 프로젝트다. 김 사장은 “프로젝트 프리즘은 '브랜드' 보다 큰 상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그안에 셰프컬랙션, 패밀리허브를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전자 CE부문은 IM부문의 '갤럭시'와 같은 힘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평을 받아왔다.

경쟁사인 LG전자도 주방가전은 DIOS(디오스)라는 브랜드를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전기레인지 등에 일괄 적용했으며 세탁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생활가전은 TROMM(트롬) 브랜드를 채용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한 브랜드 LG SIGNATURE(시그니처), LG 오브제 등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CE부문은 '프로젝트 프리즘'은 '브랜드의 상위 개념'이라는 '프레임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연내 프로젝트 프리즘 가전 제품 라인업을 2~3개 더 보강할 방침이다.

IM(모바일) 사업 부문은 북미시장에서 '갤럭시 S10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갤럭시 S10을 앞세운 IM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를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07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030만대)대비 3% 늘었다. 같은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46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790만대)대비 19% 줄었다.

1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0%, 29.3%로 집계됐다. 지난해 17.1%포인트 차이에서 10.7%포인트까지 줄여낸 셈이다.

인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부터 점차 좁혀지고 있다. 갤럭시M 시리즈의 인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1.5%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7.4%포인트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인도 시장에 갤럭시M 시리즈 최상위 제품 '갤럭시M40'을 출시한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M 시리즈 인기로 샤오미와 격차가 좁아진 만큼 M40 출시를 통해 2017년 샤오미에 뺏긴 1위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DS부문은 반도체 불황을 극복해나갈 카드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를 꼽고 관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향후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를 본격 육성하기로 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AMD와 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시스템반도체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 개발사다. 자체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라데온(Radeon)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로 AMD의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인 R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주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20:22

92,176,000

▼ 3,545,000 (3.7%)

빗썸

04.25 20:22

92,021,000

▼ 3,594,000 (3.76%)

코빗

04.25 20:22

91,970,000

▼ 3,607,000 (3.7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