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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무시 못할 LCC의 '폭풍 성장'

제주항공 취항 13주년…6개사 국제선 점유율 35%
LCC 보유기 149대…기단 및 노선 외형 확장 '속도'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06-04 16:03

▲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고속 성장중이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항공여객 수요 성장을 당기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온 LCC업계는 이제 대형사들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국내 첫 LCC 제주항공이 취항 13주년을 맞는다. 올해 창립 14주년과 동시에 취항 13년을 맞는 제주항공은 국내 LCC업계를 선도하며 '대표 LCC'로 우뚝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항공기 1대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에 취항했고 현재는 6개의 국내선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총 72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한 '제3 국적사'로 성장했다.

지금의 LCC 업계는 제주항공 이후 2008년 진에어와 에어부산, 2009년 이스타항공, 2010년 티웨이항공, 2016년 에어서울 등이 순차적으로 취항하며 만들어졌다.

현재 운항중인 국적 LCC 6개 운항중인 국적 LCC 6개사는 쉴 새없이 성장의 노를 저어 몸집을 빠르게 키웠다. 기단 확대가 경쟁적으로 진행되면서 6월 현재 LCC의 보유기 수는 제주항공 43대,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이 각 26대, 이스타항공 21대, 에어서울 7대 등 150대에 육박한다.

실적도 차근차근 숫자를 늘려갔다. 항공업 특성상 초기 자본 투입이 커 사업의 안정화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는 상승세를 찍고 있다. 제주항공은 취항 6년인 2011년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출범 4년차 에어서울을 제외한 5개사가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LCC의 등장으로 국내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이에 대응하는 LCC의 노선 확장이 계속되면서 항공업계에서 LCC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 국내 LCC 6개사의 국제선 분담률은 올 1분기 34.9%를 차지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것보다 3%p 가량 높다. LCC 초기 3~4%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10년 사이 10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특히 LCC는 올 상반기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 대형사들이 독점 운영하던 주요 노선의 운수권을 따내면서 본격적으로 대형사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 LCC의 성장세에 제1 국적사인 대한항공조차 상황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3일 대한항공 IATA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12년 이상 대한항공은 저가 항공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지켜봤는데 최근들어 시장 동향을 보면 간과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최근 많은 검토와 의견 나눠본 결과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전략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LCC업계는 올해 신규 3개사의 진입이 결정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쟁시대를 열게 됐다. 플라이강원이 연내 국내선 취항을 예정하고 있으며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도 내년께 첫 취항을 준비중이다.

LCC업계의 뜨거운 성장세가 지속해서 이어질지 혹은 격화되는 경쟁 속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사는 쉴 새없이 성장의 노를 저어 몸집을 빠르게 키웠다. 기단 확대가 경쟁적으로 진행되면서 6월 현재 LCC의 보유기 수는 제주항공 43대,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이 각 26대, 이스타항공 21대, 에어서울 7대 등 150대에 육박한다.

실적도 차근차근 숫자를 늘려갔다. 항공업 특성상 초기 자본 투입이 커 사업의 안정화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는 상승세를 찍고 있다. 제주항공은 취항 6년인 2011년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출범 4년차 에어서울을 제외한 5개사가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LCC의 등장으로 국내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이에 대응하는 LCC의 노선 확장이 계속되면서 항공업계에서 LCC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 국내 LCC 6개사의 국제선 분담률은 올 1분기 34.9%를 차지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것보다 3%p 가량 높다. LCC 초기 3~4%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10년 사이 10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특히 LCC는 올 상반기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 대형사들이 독점 운영하던 주요 노선의 운수권을 따내면서 본격적으로 대형사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 LCC의 성장세에 제1 국적사인 대한항공조차 상황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3일 대한항공 IATA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12년 이상 대한항공은 저가 항공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지켜봤는데 최근들어 시장 동향을 보면 간과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최근 많은 검토와 의견 나눠본 결과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전략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LCC업계는 올해 신규 3개사의 진입이 결정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쟁시대를 열게 됐다. 플라이강원이 연내 국내선 취항을 예정하고 있으며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도 내년께 첫 취항을 준비중이다.

LCC업계의 뜨거운 성장세가 지속해서 이어질지 혹은 격화되는 경쟁 속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