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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생존율 이 정도?…'암 발생 8위'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등록 : 2019-06-04 23:40

▲ ⓒ EBS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며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고 항암치료에도 반응이 나쁜 악성질환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에서는 담낭·담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6685 건이나 발생했다.

그 중 담낭암은 2554 건이었고, 기타 담도암은 4131 건이었다. 담낭·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8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우리 몸의 복부 안쪽, 간 아래, 췌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담낭과 담도. 담낭은 간에서 분비한 소화 효소인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관이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담즙이 지나는 통로가 담도다. 담낭 혹은 담도의 점막에서 발생한 암이 점차 내부로 침범해 췌장이나 간, 주변의 림프절로 침범하기도 한다.

이렇게 복부 안쪽에 주요 장기들과 밀접해 있다 보니 발병 초기에 암을 잡지 않으면, 그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다. 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황달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발견도 치료도 쉽지 않은 담도암과 담낭암, 전체 암 환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담도암과 담낭암의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담도암과 담낭암의 5년 생존율은 췌장암보다 조금 높은 하위권에 속한다.

담도암은 잘몰라서 그래서 방치했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소리없이 오는 병이라고도 의료계에서는 칭한다. 제2의 취장암이라고도 한다. 췌장암은 한번 걸렸다하면 수술 후에도 완치가 되지 않은 무서운 암으로 유명하다. 담도암의 경우도 발견한다고 해도 치료가 어렵고, 조기발견도 어렵다. 그래서 수술도 못하고 사망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암에 좋은 음식이라고 무차별적으로 먹었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가령 간암에 걸린 환자가 간에 좋은 음식과 약초를 매일 먹을 경우 간건강에는 치명적이다. 담도암도 마찬가지다. 담도암에 좋고 나쁜 음식들이 있지만, 이를 의사와 상의없이 민간요법에 기대어 먹을 경우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