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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버스 시대 본격 개막…양산 1호차 공개

  • 송고 2019.06.05 15:00 | 수정 2019.06.05 17:29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정부,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86곳, 2022년까지 310곳 구축 계획

수소전기버스ⓒ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기버스ⓒ산업통상자원부

국내에서 수소전기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5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6월5일)’ 기념식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모델은 올해 창원시를 필두로 전국 지자체 7곳에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자체, 제작사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최종 7곳의 지자체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양산 1호차를 포함 창원시에 이달 말까지 5대가 공급된다. 창원시는 6일부터 3대, 이달 말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정기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는 공개에 이어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까지 시범 운행됐다. 시범운행에 앞서 가진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 공개 제막식에서는 미세먼지 범국가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 ‘라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떼어내는 제막식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수소전기버스 1호차 공개 제막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한영수 국가기후환경회의 부위원장,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정호·서형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창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수소전기버스 시범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제작사는 저소음, 저진동, 고출력이 특징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성능과 안전성,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해 브리핑 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며 이는 64㎏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제막식에 이어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의 시승이 진행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환경단체 관계자, 창원 시민들은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탑승해 제막식 행사장인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부터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인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까지 약 3.7㎞를 달렸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단 1회 충전으로 약 450㎞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가 시속 92㎞에 이른다. 대당 승차 가능 인원은 최대 45명(운전석 포함)이다.

또한 최대 240kW(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 수소전기버스 제작사 내년 300대 이상 양산

수소전기버스는 지난해 울산시, 서울시에 이어 올해 창원시까지 전국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가 버스 노선에 투입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아직은 도입 초기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미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124번 버스 노선(울산 대왕암공원~율리 차고지, 왕복 56㎞)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1일 2회 운행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엔 서울시가 시내버스 405번 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했다.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된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5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역별 수소충전소 구축과 연계해 5일 창원(5대)에 이어 광주(6대), 울산(3대), 서울(7대), 부산(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수소전기버스 3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작사도 내년부터 수소전기버스 대량 생산에 나선다.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맞춰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수송을 위한 경력버스와 수소전기트럭 개발도 진행하는 등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제작사는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 기업인 H2 에너지(H2E)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제작사는 이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수출하게 된다.

◆ 창원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준공… 충전소 확대 보급 속도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맞춰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도 이목이 집중됐다. 각종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해 기존 충전소 대비 설치 면적을 절감하고 구축기간과 비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는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를 비롯, 의창 팔용, 성산 성주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마산 덕동과 진해 죽곡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시민들의 수소전기 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의하면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86곳, 2022년까지 310곳, 2040년까지 1200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지난 5월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와 여주휴게소에 충전소가 준공, 운영되고 있으며 8월에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지어질 예정이다.

제작사는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수소충전소 설치 및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탑승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전국 지자체로 수소전기버스와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수소 대중화 시대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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