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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 1인가구 시대 '배달앱 전쟁'

  • 송고 2019.06.05 16:01 | 수정 2019.06.05 16: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이커머스 편의점 잇단 시장 출사표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이커머스, 편의점 업체 등이 배달앱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인구절벽, 1인 가구 확대 시대와 맞물려 자체 확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도 글로벌 음식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와 손잡고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는 이달부터 편의점 상품을 배달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를 통해 서울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배달서비스는 직영점에서 먼저 테스트해 고객 편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한 뒤, 운영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이용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이츠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36개 국가 500여개 도시에서 22만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파트너를 체결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과는 GS25와 처음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우버이츠는 주문 시 레스토랑과 우버이츠에 등록된 배달 파트너를 자동 연계해 주는 시스템이다.

앞서 GS25는 2016년부터 배달업체인 띵동과 손잡고, 지속적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 기회를 모색해 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요기요와, 이달부턴 우버이츠와 손잡고 본격적인 상품 배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위메프도 지난 4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통해 현재 강남·송파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공식서비스 론칭은 아직 미정이다.

위메프는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를 선보였다. 위메프오는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 배달, 픽업 및 배달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우버이츠나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 않고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연결만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배달앱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배경은 국내 배달앱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달앱 이용자 수는 2013년 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배달앱 거래 규모도 3300억원에서 3조원으로 5년 새 10배나 늘었다.

이에 배달앱 업계도 유통업 강자들의 등장에 바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쿠팡이 음식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기밀을 침해하고 불공정거래 혐의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업계에선 이같은 유통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두고 향후 출혈경쟁 우려도 내놓고 있다. 최근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배달앱 업계는 고객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선 바 있다. 배달 앱 요기요는 점심시간 동안 한식과 분식 분야 모든 음식점 전 메뉴를 최대 8000원 할인해주는 '타임 할인' 이벤트를 지난 4월 진행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역시 같은 날부터 26일까지 '짜장 0원' 할인 이벤트를 벌였다.

업계 관계자는 "당연히 발생될 수 있고 출혈경쟁이 어떤방식으로 일어날지가 중요하다"며 "신규사업자들이 많이 늘어날거고, 배달을 시간제로 하는 일자리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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