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22일 18:0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서울 매매가 여전히 하락세…"보유세 이슈 영향 못미쳐"

강남 재건축 상승세에 강북권 일부 상승 대열 동참
기타지역 여전히 하락세…보합수준 팽팽한 줄다리기 지속 전망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6-07 11:31

▲ 부동산114

올해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이 지나면서 세금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증감과 관련된 이슈가 올해에그치지 않을 전망이라 당장 시세에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한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0.11% 오르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매매가가 하락한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은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자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강서, 노원 등 하락폭이 커지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구,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일대는 주요 재건축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대부분이 매매가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 확정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하남(-0.07%) △파주(-0.06%) △평택(-0.05%) △안성(-0.05%) △오산(-0.04%) △화성(-0.03%) 순으로 하락한 반면 △구리(0.09%) △광명(0.07%) △성남(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첫째주 서울은 -0.01%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2%씩 떨어졌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동대문(-0.16%) △성북(-0.06%) △서대문(-0.06%) △은평(-0.05%) △마포(-0.03%) △강동(-0.01%) 순으로 하락했다. 동대문은 저렴한 전세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인근 대단지 신규아파트 입주여파로 거래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반면 △노원(0.02%) △송파(0.01%) 동작(0.0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3%) △산본(-0.09%) △위례(-0.07%) △일산(-0.06%) △판교(-0.01%) 순으로 하락한 반면 △파주운정(0.11%) △중동(0.06%) △동탄(0.04%) 등은 상승했다. 평촌은 주변 지역 대규모 입주 여파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하남(-0.11%) △화성(-0.11%) △군포(-0.11%) △평택(0.06%) 순으로 하락한 반면 △구리(0.09%) △광명(0.01%) △안양(0.01%)은 상승했다.

윤 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매매가 전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지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약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보유세, 신도시 공급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출규제와 이른 무더위 때문에 전세가격 반전도 쉽지 않아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