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증가·신규 입주 지역 위주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30주 연속 하락세로 총 2.21% 떨어졌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낙폭은 전주 0.03%에서 0.01%p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2일 기준 통계 이후 30주 연속 떨어진 서울의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은 2.21%를 기록하게 됐다.
이 중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평균 0.02%씩 떨어졌다. 강북의 성동구(-0.10%)는 하왕십리와 행당동 등의 매물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동대문(-0.06%)은 신축 단지 입주가 영향을 미쳤다.
강남의 금천구(-0.04%)와 영등포구(-0.03%)는 저가 매물이 다수 나온 영향을 받았고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았던 강동구(-0.08%)는 하락폭이 컸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하락률은 -0.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 △지방(-0.09%) △5대 광역시(-0.05%) △세종(-0.21%)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11%)과 제주(0.02%)는 상승, 인천(0.00%)은 보합 △충북(-0.28%) △경남(-0.17%) △울산(-0.15%) △경북(-0.11%) △전북(-0.09%)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16개)은 유지됐다. 보합 지역(21→28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39→132개)은 감소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스마트폰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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