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비OPEC 회원국과 추가 논의"
미.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 지속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에 힘을 받았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오른 5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 상승한 61.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3달러 뛴 61.20달러로 집계됐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연장 합의에 근접했고 비OPEC 회원국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우디,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하루 12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에도 상승 영향을 받았다. 베네수엘라는 초중질 원유에 희석제를 첨가해 해외 수출하는데, 미 재무부는 최근 베네수엘라에 희석제를 공급하려는 기업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3.40달러) 오른 1346.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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