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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행동주의펀드"…'한진칼·에스엠株' 고공행진

  • 송고 2019.06.10 14:13 | 수정 2019.06.10 14:1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KB자산운용·KCGI, 주주권 행사에 한진칼·에스엠 주가 상승세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증대 기대감↑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증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픽사베이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증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픽사베이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증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 지분을 7.59% 보유(5월말 기준)한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에스엠에 주주서한을 보내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라이크기획과 기타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라이크 기획과의 합병, 배당성향 30%, 새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요구했다.

KB자산운용 측은 "SM 이사회 스스로 경영에 대한 내부 통제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음 주총에서 신규 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0일까지 주주 서한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앞서 KCGI도 한진칼을 향한 주주권 행동을 재개했다. KCGI는 지난 4일 조양호 회장에 대한 퇴직금 및 조원태 대표이사의 회장 선임 관련해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어 5일엔 작년 12월 5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의결한 1600억원 규모 단기 차입금에 대해 차입일 이후 가처분 신청일까지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장부나 증빙서류를 열람·등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KB자산운용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5.4%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새 12.22% 상승했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상승폭만 약 30%에 달한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타깃이 된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도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21% 오른 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칼 주가는 KCGI의 경영 개입이 본격화된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2일 기준 2만935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7일 기준 4만5000원으로 50% 넘게 뛰었다. 특히 KCGI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공시가 나온 이후 5일 한진칼은 거래량이 급증, 주가가 전일 대비 5.4% 오르는 등 즉각 반응했다.

증권가에서는 해동주의펀드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및 주주가치 제고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목표주가도 잇따라 올려잡는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8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KTB투자증권도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한진칼에 대해서는 KCGI의 공세가 지속돼 온 가운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보단 구체적인 실행이 진행돼야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만5800원을, 대신증권은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97년 설립된 라이크기획이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명목으로 매년 에스엠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수취하고 있지만, 현재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내용은 비공개 상태고, 인세율의 측정 근거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에스엠이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을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혀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기대감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지분 매입 등 수급요인을 비롯해 경영권 분쟁 및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으로 한진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가치평가가 합리화되려면 가능성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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