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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보안·IT·AI 전방위 투자…한국형 구글 만든다

  • 송고 2019.06.11 13:58 | 수정 2019.06.11 13:5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올 들어 해외기업 4곳 투자…신기술·동남아 사업 확대 전진기지 확보

전략사업 강화하지만 삼성전자 매출 비중 71%…"추가 성장여력은 M&A"

ⓒ삼성SDS

ⓒ삼성SDS

삼성SDS가 보안, 클라우드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가 되는 신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경쟁력을 강화해 대내외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전략이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들어서만 해외 기업 4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9일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펀드를 통해 차세대 보안기술인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단말기위협탐지대응)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센티넬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EDR는 PC, 서버,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 등 단말에서 보안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센티넬원의 EDR 솔루션은 AI(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악성코드 유형을 학습해 신종·변종 악성코드와 해킹공격을 차단해준다.

지난 3월 이스라엘 클라우드 서버리스 컴퓨팅업체 이과지오 투자에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기업 '지터빗(Jitterbit)'과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CMC Corporation)'에 투자했다. CMC의 경우 지분 25%를 투자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다. 투자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와 CMC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더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AI, 빅데이터 분석, IoT 등 첨단 IT기술을 CMC의 현지 영업망 및 인지도와 결합해 최근 신흥 제조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해외 신기술 투자나 지분 인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MC에 지분을 투자하며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 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속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IT서비스 시장에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분석(AI·Analytics) △솔루션을 4대 IT 전략사업으로 삼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1분기 전략사업 매출은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 호조와 솔루션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3% 증가해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평균 5.9%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24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1조298억 달러로 작년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연평균 5% 성장해 2022년 1조187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SDS 측은 "현재 글로벌 IT서비스 시장의 72%는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은 중남미, 중국, 신흥 아시아 국가 등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SDS가 새로운 매출처 확보를 위해서라도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은 1조7975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71.8%를 차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추가적 성장 여력은 M&A(인수·합병)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약 3조7000억원의 보유 현금을 활용한 신규 사업이나 고객 확보가 가시화되면 기업가치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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