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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업계 "LPG차량 규제 완화에도 실적 반영은 아직"

  • 송고 2019.06.12 14:52 | 수정 2019.06.12 14: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PG 국제가격 상승세에도 규제완화 분위기 이어가기 위해 손해 감수

아람코 LPG 공급가격 인하·LPG차 판매 개선세 등 하반기 기대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규제 완화를 반겼던 가스업계가 아직까지 규제 완화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LPG 국제 가격 때문이다.

다만 6월 LPG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LPG 차량 수요 개선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1은 6월 LPG 가격을 동결했다. SK가스는 ㎏당 가정·상업용 프로판 940.4원, 산업용 프로판 947.0원, E1은 ㎏당 가정·상업용 프로판 940.8원, 산업용 프로판 947.4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 역시 ㎏당 SK가스 1307.96원, E1 1308.96원으로 동결했다.

반면 LPG 수입가격은 같은 달 대폭 인하됐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6월 프로판 톤당 430달러, 부탄 톤당 416달러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월 대비 톤당 프로판 95달러, 부탄 115달러 인하한 것이다. 사우디 아람코가 LPG 공급가격을 인하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LPG 국제 가격은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월 30달러, 3월 50달러, 4월 20달러 등 연초 대비 100달러 이상 올랐다. LPG 가격은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데 유가가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국내 LPG 수입사들은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CP 상승에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면서 손실을 떠안아왔다.

특히 가스업계는 LPG 차량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LPG 가격 인상 대신 시장 호조를 이어가는데 주목했다. 당장 LPG 공급 가격을 올려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 LPG차 시장이 활기를 찾는 편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LPG 차량 규제가 완화돼 택시, 렌트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 대상만 구매할 수 있었던 LPG차를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PG 차량 구매 대상이 제한적임에 따라 수송용 LPG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이 때문에 가스업계는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실제로 도로용 LPG 사용량은 2015년 4042만3000배럴(44.98%)에서 2018년 3390만9000배럴(31.12%)로 감소한 바 있다.

LPG 공급 가격 인상 요인을 감내해왔기 때문에 2분기에도 가스업계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 영향으로 LPG 국제가격이 하락한 데다 LPG 차량 구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LPG 차량은 지난 5월 말 기준 203만2697대로, 3월말 203만6700대 이후 2개월 동안 0.2%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말 205만2870대에서 3개월 간 0.7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SM7 LPG 모델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33% 증가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애프터마켓에서 LPG 튜닝을 시작함에 따라 LPG 연료 수요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국제유가 변화를 쉽게 예측할 수 없고 LPG 차량 규제 완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LPG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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