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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 금호회장, '회삿돈으로 선산 조경' 검찰 송치

  • 송고 2019.06.13 18:02 | 수정 2019.06.13 18:0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회삿돈 15억원 사용해 선산 조경에 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회삿돈 15억원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박 전 회장이 지난 2013년 전남 나주 소재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열사 돈 15억원을 사용한 정황을 확인,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자신 소유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의 석산을 매입한 뒤 조경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계열사 임원 5명을 함께 검찰에 넘겼다.

금호그룹은 골재 생산 목적으로 석산을 매입했다고 해명했으나 별다른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등 개발 실적이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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