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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용 실탄 '차곡차곡'…AI·전장사업 M&A 나서나

  • 송고 2019.06.17 05:50 | 수정 2019.06.14 15:5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서브원 이어 CNS 지분 매각 추진…총 1.5조 현금 확보할 듯

전장 관련 추가 M&A 가능성…'클라우드 전환 주도' CNS에 투자할 수도

LG가 서브원에 이어 LG CNS의 지분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1조원이 넘는 매각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대행 사업부 매각에 나섰고 LG전자도 수처리 사업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등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게 된 LG가 재원을 어디에 투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재계와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G는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LG CNS 지분37.3%를 매각을 추진 중이다. LG CNS 지분 매각대금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월 LG는 계열사인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문의 지분 60.1%를 6020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LG가 서브원 매각차익으로 약 38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CNS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LG는 서브원 매각차익과 함께 총 1조5000억원의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LG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었던 ZKW 인수대금과 맞먹는 금액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ZKW 지분 70%를 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LG도 ZKW 지분 30%를 약 4332억원에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1조4440원이다.

전문가들은 곳간을 채운 LG가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브원 매각에 따른 일회성 현금 유입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연간 2000억원대 현금이 적립되는 구조로 ZKW 인수 이후 추가적인 M&A나 자체사업 추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이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전반이 자동차 전장사업을 향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자체사업을 검토한다면 자동차 전장 관련 유관 사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장 외에도 LG그룹이 미래 중점 전략사업으로 삼고 있는 AI(인공지능),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 투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CNS 지분 매각으로 확보하는 현금인 만큼 CNS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쓸 수도 있다는의견도 있다. CNS가 총대를 메고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투자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CNS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오는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의 IT서비스 계열사는 예전의 IT서비스 계열사와 위상이 다르다"며 "예전의IT서비스 계열사가 그룹 통합 전산실에 불과했다면 지금의 IT서비스 계열사는 클라우드, AI 등 첨단기술을 지원하는 근간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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