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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의 리더십…"새로운 유통 강자로 우뚝 설 것"

  • 송고 2019.06.17 10:50 | 수정 2019.06.17 10:5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A4용지 4매 분량 '자필 손편지' 작성 사내게시판에 게시

직원과 악수하는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왼쪽) [사진=홈플러스]

직원과 악수하는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왼쪽) [사진=홈플러스]

"저는 이 격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의 노력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수한 유통역량을 최대한 살려 낼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지속 가능한, 기존 자원을 효율화한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 일을 달성하기 위해 전 조직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필로 작성한 손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하며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일어설 것을 약속했다.

홈플러스는 임 사장이 약 2만4000명의 임직원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한 것은 최근 오프라인 유통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불황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의 현실과 비전을 제시해 직원들을 다독이고 다시 한번 힘을 내기 위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사장은 이날 공개한 A4용지 4매 분량의 손 편지를 통해 현재의 유통업계 불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자칫 불투명해 보일 수 있는 유통업의 미래 등 회사를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해 소통하고, 여러 과제에 대한 성공의 확신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유통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작금의 상황은 전통 유통사업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라며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유통산업 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게 됐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 대형마트를 압박한 건 유통규제만은 아니며 가장 정확히 바라봐야 했던 건 바로 변화하고 있었던 고객 그리고 더욱 크게 변화한 경쟁구도였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초가성비와 편의를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경쟁자의 수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특히 실제 ▲수많은 온라인 사업자 ▲일본보다 초밀도로 증가한 편의점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지역 대형슈퍼들 ▲지속 출현하는 전문점들 ▲전통 유통의 울타리는 허물어지며 전방위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임 사장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왔던 과제들이 홈플러스를 차세대 유통의 지평으로 옮겨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 확대와 복합쇼핑몰의 경험을 전국 유통 거점으로 확대시키는 '코너스(Corners)'의 업그레이드 등 총 6가지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개 매장을 전환 오픈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 신장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 사장은 2017년 10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당시 다짐했던 비전과 약속의 문구를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는 공동운명체"이며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할 때만이 우리가 원하는 바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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