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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2분기 수요 부진 냉가슴…"드라이빙 시즌인데..."

  • 송고 2019.06.17 11:15 | 수정 2019.06.17 11:16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2분기, 그동안의 평균치보다 수요 낮아

미-중 무역분쟁 지속…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에쓰오일 아로마틱 컴플렉스 전경

에쓰오일 아로마틱 컴플렉스 전경

국내 정유사들이 수요 부진에 실적 비상등이 켜졌다. 정유사들은 정제사업 부문 수익을 끌어모으는 2분기여서 타격이 크다는 입장이다.

17일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의 2분기 평균치보다 수요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수치는 실적 발표에 맞춰 집계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회사만이 아닌 모든 정유사들이 올해 2분기 정유사업이 힘들다고 말한다"며 "정유사업에서의 기대치를 줄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2분기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휘발유 기준 연평균 대비 약 10% 가량 수요가 증가한다. 많게는 15% 가까이 오르기도 한다.

이에 맞춰 국내 정유사들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비해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2분기 정유사업 부문서 1분기보다 9.5%, SK이노베이션은 12% 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11% 상승했다.

정유사들이 2분기 실적 상승을 무난히 점치는 이유다. 실제로 정유사들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2분기 정유사업 상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정유사들의 올해 2분기 발목을 잡았다고 정유사들은 입을 모았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제적 갈등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제품 수요는 경제 호황에 비례한다"면서 "4월 초면 마무리 될 줄 알았던 미-중 무역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유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어 3분기도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 원유 수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상반기에 걸쳐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했고 이는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를 약하게 한 원인이다"고 했다.

다만, IMO 2020 시행으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유사업은 쉽사리 전망하기 어렵다"며 "지정학적 갈등도 문제지만 경제적 갈등과 이로 인한 경기 둔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정유사들은 예전의 고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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