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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증권사 러브콜에 "내후년 상장"

  • 송고 2019.06.17 12:00 | 수정 2019.06.17 11: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3500개 의뢰 기업 보유…내부 매칭으로 쉽고 빠른 거래

니혼M&A센터와 업무제휴 추진…해외M&A도 가능할 것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한국M&A거래소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한국M&A거래소

중소기업 전문 인수합병(M&A) 플랫폼 한국M&A거래소가 내후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형 회계법인 보다 수백배 많은 M&A 의뢰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M&A거래소 상장을 주관하기 위한 증권사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17일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M&A거래소는 3500개 기업을 M&A 의뢰 기업으로 보유하게 되면서 내부 매칭으로도 쉽고 빠른 거래가 가능하다"며 "수백억대의 투자 유치도 검토 중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000~4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업 승계, 기업공개(IPO) 등을 위해 M&A를 원하는 기업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한국M&A거래소는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이 회장이 공단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구축한 M&A 데이터 베이스와 플랫폼은 진입 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나오기 어려운 사업 구조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팔고 싶은 자와 사고 싶은 자가 많아도 서로 매칭하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M&A플랫폼을 개발했다. 한국M&A거래소는 매달 100개 이상의 기업이 의뢰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4500개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조 단위 기업이 매물로 나오면 5~6곳만 인수자를 물색해봐도 1곳에서 연락을 받을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70억짜리가 매물을 50곳~100곳에 태핑해봐도 답을 못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매칭이 어렵다"며 "M&A 특성상 극비로 하고 정보 비대칭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회계법인도 보유하고 있는 M&A 의뢰 기업이 30~40개 수준이라 매칭이 힘들기 때문에 티저를 만들어 다른 회계법인에 돌린다"며 "이런 경우 시간이 많이 들고 정보 노출이 있지만 한국M&A거래소는 매월 100개 이상의 기업이 M&A를 의뢰해 오고 있어 내부 매칭으로도 가능해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전문 M&A 플랫폼이지만 시스템이 커지면서 대기업도 의뢰를 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플랫폼이 2013년 가동되면서 처음에는 처음에는 월 5~6곳개 기업이 의뢰했고 2016년에는 월 20개, 작년에는 80~80건이 들어오다가 올해는 월 100곳이 등록하다 보니 대기업들도 찾고 있다"며 "M&A 성사는 지난해 10건, 올해는 25건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3500개 기업에 대한 M&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다 보니 최근 M&A 트렌드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인수 기업은 매출 기준 150~200억대의 중소기업이 많고 요즘은 제약 바이오 섹터과 4차산업 관련 기업이 많다"며 "매도 목적의 경우 도산을 피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형 M&A가 5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M&A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7080 세대들과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한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해야 할 때가 도래하면서다.

그는 "이들 세대가 창업한 기업을 승계해야 할 때가 왔는데 2세들이 경영에 관심이 없거나 역량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오너들이 기업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가업 승계를 위한 M&A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6.2%를 기록했고 2~3년 내에 20%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목적을 보면 IPO 하기 위한 거래도도 많다"며 "M&A를 하면 시너지와 회사 비전을 높여 기존에 IPO가 안되는 기업도 IPO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쉽게 참여해 빠른 거래를 성사시키는 게 핵심인 만큼 모바일로도 M&A거래가 가능하도록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회장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엠투'에는 수천개의 M&A정보와 수백개의 매도기업 개요가 탑재돼 있어 아이템별, 금액별 검색과 열람이 가능하다"며 "모바일로 쉽게 검색 후 맘에 드는 기업이 있을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연내에는 해외 M&A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M&A거래소는 이달 말 니혼M&A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는 "이달 말 일본에서 니혼M&A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우리가 보유한 의뢰 기업의 해외 딜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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