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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토론' 격전, 우리카드 '카정석' 출격 대기

  • 송고 2019.06.17 15:17 | 수정 2019.06.17 16:1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카정석'·'카정석AUTO' 2종 상표 출원 신청

히트브랜드 '카드의정석' 자동차금융 이식

우리카드 선입금 오토캐시백 이벤트 안내 이미지.ⓒ우리카드

우리카드 선입금 오토캐시백 이벤트 안내 이미지.ⓒ우리카드

우리카드가 히트카드 브랜드인 '카드의정석'을 활용해 자동차할부금융(오토론)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결제부문 수익성이 하락세인 반면 여신성 자산인 자동차할부금융 실적은 매년 순증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13일자로 특허청에 '카정석'·'카정석AUTO' 2종의 상표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는 자동차할부·론 상품명 뒷단에 '오토'를 붙인다. 현재 '위비 다이렉트 오토', '위비 스마트 오토(카드연계)', '위비 플러스오토(국산차/카드미연계)' 자동차할부·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정석이라는 이름은 카드상품인 '카드의정석'에서 따왔다.

우리카드가 준비하는 '카정석'은 차량대금을 우리카드로 결제했을 시 우대 혜택을 주는 카드연계형 자동차할부금융 상품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지난해 말 2229억원으로 전년 동기(1731억원) 대비 28.8% 증가했다. 이 중 우리카드의 실적은 하위권에 속한다. 신한카드가 1009억원, 삼성카드 538억원, KB국민카드 444억원, 우리카드 230억원, 롯데카드 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카드의정석은 출시 1년도 안 돼 최단 기간 300만장 발급을 돌파한 메가히트 카드상품이다. '카정석'은 카드의정석이 카드결제 부문에서 가진 점유율과 인지도를 차할부금융 상품에 이식해 모두가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계산에서 착안한 전략상품으로 읽힌다.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 경쟁이 치열하다. 2015년만 해도 카드사의 국산 신차 시장 점유율은 10%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9월 말 기준 24.8%로 팽창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에서 자동차 견적 및 금융한도 조회와 금융상품 신청까지 가능한 비대면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를 선보였다. 1.65~3.2%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자동차 금융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오토'를 출시, 최근까지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카드 역시 비대면 오토론 대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달 30일까지 자동차 구매 시 선결제 오토캐시백과 오토세이브를 동시 신청할 경우 0.8~1.3% 캐시백에 0.5%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비대면채널 프로세스를 개선해 24시간 편리하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상태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 내수 시장은 다소 부진세가 나타나고 있어 현재 카드업계는 오토론 영업을 '현상유지' 수준으로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2.5%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가 0.5% 증가했으나 수입차 판매가 17.6%나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이나 신한이 자동차금융을 많이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현상유지 수준만 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금융은 경기가 다소 좋지 않고, 경기에 따라 부실가능성 역시 높아지는 만큼 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카드사가 자동차금융시장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드수수료 인하는 단기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이슈다. 올해 1분기 7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4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억원(0.7%) 감소했다.

정부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에 따른 수익 감소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더욱 악화된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악화된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카드론, 할부·리스 등 여신성 자산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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