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성수기 앞두고 노선 확장 '가속'

송고 2019.06.17 15:36 | 수정 2019.06.17 15:37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여름휴가 시즌 동남아 등 신규 노선 오픈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으로 여름휴가 준비

ⓒ픽사베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노선 확장과 항공권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C 항공사들은 올 여름휴가 성수기 대응과 관련 수요 진작을 위해 신규 노선 오픈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확보한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신규 취항을 오는 7월 4일로 확정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LCC 취항 노선 중 가장 긴 노선에 속한다.

운항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6시15분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 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또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대구와 기타큐슈 노선도 오픈했다. 대구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6시 40분 출발하며 기타큐슈 현지에서는 오전 9시 0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대구와 부산에서 출발하는 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지난달부터 운항하면서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가는 길목을 넓혔다.

에어부산은 휴가 시즌 수요가 늘어날 몽골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임시 증편해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여름 성수기 좌석 난 해소를 위해 현재 주 3회(화·금·일) 운항 스케쥴을 한시적으로 매주 수요일에도 항공편을 투입키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7월부터 약 80여일간 인천발 블라디보스토크 부정기편을 띄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동해 연안 최대의 항구도시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도 불린다. 7~8월 중 기온이 온화하고 쾌적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휴가지로 인기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막바지 특가 프로모션도 열리고 있다. 성수기 높은 물가를 피해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고 싶다면 서둘러야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ttw (t’way travel week 티웨이 트래블 위크)'를 열고 국내선은 6~7월, 국제선은 8~9월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에 특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국제선 노선은 ▲인천-다낭 10만6000원~ ▲인천-방콕 10만7900원~ ▲대구-세부 9만7400원~ ▲무안-오이타 3만9000원~ ▲인천-사이판 12만4820원~ ▲대구-괌 15만8만820원부터 다양한 특가 운임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20일까지 6월 출발 임박 항공편에 '지금은 이스타이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일본, 동남아, 동북아 등 28개 국제노선에 대해 편도총액운임 기준 최저가 ▲일본노선 4만6300원 ▲동북아 노선 5만9800원 ▲동남아 노선 9만35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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