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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설레는 증권株

이번주 美 FOMC 정례회의 및 지난주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사 발언 영향
증권업종지수, 연초 대비 17.18%↑…시황부진에도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06-18 14:18

▲ 증권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픽사베이

증권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무엇보다 실직적인 금리인하 단행 시 증권사들의 채권운용 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증권업종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증권업종 지수는 1902.26으로 연초(1623.30)보다 17.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2.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인 1.10%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오는 18~1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지난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연준은 이번달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물론 당장 이번 회의에서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하지만 이번에 연준이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전망 등을 낮춘다면 향후 금리 인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2.25~2.50%로 동결돼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간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아온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역전될 경우 한미 금리역전 폭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 그리고 ELS 조기상환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는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증권업종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은 부진하지만 지난 2~3년간 진행된 IB 및 투자활동으로 인한 캐리(carry)수익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금융업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호 종목은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이라며 "NH투자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