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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바이오의약품…수출 효자로 '급부상'

  • 송고 2019.06.18 15:58 | 수정 2019.06.19 08:4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바이오의약품·항생제·백신·보툴리눔 톡신제제 수출 견인


바이오의약품 등을 포함한 국내 의약 의료기기가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꾸준한 R&D와 생산시설 개선에 대한 투자가 국내 의약품 개발·생산 수준 향상으로 연결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바이오분야를 3대 주력 육성산업에 포함시킨 상황에서 바이오 시약, 백신제조용 시약 등 의약품의 해외 수출 증가는 매우 고무적 성과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 및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보건산업 수출입, 일자리 현황 및 경영성과'에서 지난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액은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로 들어간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은 17조원 규모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1%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12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2%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달러 흑자로,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흑자폭이 커지고 있다. 보건산업(19.4%)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2018년도 국내 매출 100대 제조 기업에 보건산업 기업 7개사가 포함됐다. 제약 산업의 경우 △유한양행(67위) △녹십자(83위) △종근당(94위) △대웅제약(96위)이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수출액은 47억달러로 전년대비 14.9% 성장했다. 의료기기는 36억달러로 14.1% 증가했다. 보건산업 수출 품목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은 2017년 50억달러에서 지난해 63억달러로 26.5% 증가했다.

의약품은 2014 이후 연평균 성장률 18%을 기록해 지속 성장했다.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 특성상 지난해 이 분야 무역수지는 1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18%)은 수입증가율(6.2%)보다 높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제, 백신, 보툴리눔 톡신제제 등이다. 이들 제품은 미국으로 가장 많이 들어갔는데 수출 규모는 5억달러에 달한다. 의료기기 역시 미국에 가장 많은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국가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독일 4억6000만달러, 일본 4억6000만달러, 중국 4억달러, 터키 3억9000만달러의 순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반도체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0.9%를 차지하는 등 일부 품목에 대한 편중이 심화되면서 의약품 수출액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세계 의약품 수출 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의 점유율은 지난 2010년 0.23%에서 2017년 0.46%로 2배 상승, 수출 경쟁력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해 완제의약품 수출까지 활기를 띄면서 지난 2014년부터 의약산업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있는 항암제 및 희귀의약품 등 각종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외수출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수출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약 R&D 개발에 대한 투자금을 늘리면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빅파마들과의 교류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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