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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향 전환, 항공업계 ‘숨통’

  • 송고 2019.06.18 15:37 | 수정 2019.06.18 15:3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유가 하락→유류비 부담 낮춰 …3분기 개선 전망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다시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항공업계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5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WTI 기준)는 올 들어 40달러 중반대에서 출발해 4월 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다. 이후 4월 말 70달러 돌파를 앞두고 고도를 낮춰 5월 60달러대에서 약보합권을 보인뒤 이달 들어 50달러 초반대까지 꾸준히 하락중이다.

항공업계는 유류비가 영업비용 가운데 30% 가량을 차지해 유가 흐름에 따라 경영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대형사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200~370억원의 추가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유가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데 이 할증료 역시 유가 하락에 따라 3개월만에 인하됐다.

국적 항공사들은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한단계 내린다.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에 따라 4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 최저 6000원부터 최고 5만400원까지 적용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 등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7200원부터 최대 4만16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인다.

하지만 2분기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 유류비의 경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가파른 유가 조정으로 2분기 투입분의 부담이 크기 때문. 또한 유류비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역시 최근 부정적인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00억원, 영업손실 440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항공화물
사업부문의 부진과 유가상승, 원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은 연료비로 8895억원을 지출했고 1분기 들어 급유단가가 하락하면서 유류비가 7247억원으로 감소했다. 4분기 급락한 유가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된데 이어 2분기에는 유류비 지출이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16일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던 항공유가는 6월 7일 배럴당 72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현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는 항공사들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의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WTI 가격이 배럴당 65달러 돌파 직후 최근 50달러 가까이 급락한 것은 시장 과열 및 미중 무역분쟁 속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이라면서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도 예상 밖 증가세를 지속, 공급과잉 재현 우려를 높여 단기 유가 하방 압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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