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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고품격 내부, 안온한 승차감에 두번 놀라는 '볼보 S90'

  • 송고 2019.06.19 06:00 | 수정 2019.06.19 00:2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고급 시트에 천연 우드·프리미엄 사운드까지 인테리어 '극강'

넉넉한 파워에 역대급 승차감···SUV 홍수 속 존재감 '부각'

볼보 S90 ⓒ볼보코리아

볼보 S90 ⓒ볼보코리아

최근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을 시승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모델 중 유일하게 '메이드 인 차이나' 딱지를 붙이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에서 풍기는 특유의 저품질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볼보 S90 ⓒ볼보코리아

볼보 S90 ⓒ볼보코리아

플래그십 세단답게 모던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외관,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 안락한 승차감에 수준 높은 안전·편의 사양, 합리적인 가격까지 거의 모든 측면에서 볼보 S90은 만족스러웠다. 직접 타본 볼보 S90은 세단의 편안함 등을 중시하는 4050 중년 남성들이 탐낼 만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보 S90은 출시된 지 3년째가 됐지만 올해에도 매월 100대 이상 팔리는 볼륨 있는 모델이다.

최근 S90의 가솔린 모델 최고 트림인 T5 인스크립션을 직접 시승했다.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외관은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모습이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과 아이언 마크(♂)가 삽입된 큼지막한 새로운 스타일의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드러내며 볼보 고유의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볼보 S90의 압권은 인테리어였다. 브라운 계열의 고급 나파가죽 시트와 천연 우드, 세로로 쭉 뻗은 깔끔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이 조화를 이뤄 고품격 감성을 드러냈다. 북유럽 출신(?)의 천연 나무와 고급 소재는 기분 좋은 촉감을 전달했고, 꼼꼼하게 마감 처리된 가죽 스티치는 전체적인 고급 이미지와 융화되면서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했다.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대부분의 차량 제어는 센서스(Sensus)라 불리는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가능하다. 손길이 자주 필요한 공조기능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별도로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처음엔 이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의 조작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갈수록 스마트폰 터치하듯 적응이 됐다.

뒷자석에서도 수준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휠베이스 2941mm에서 나오는 넉넉한 공간에 터치 방식의 깔끔한 공조장치, 편안함 암레스트, 햇볕을 가려주는 선 블라인드까지 여러 모로 실용적이었다.

이 같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편안한 장치들은 주행할 때 안온한 승차감으로 이어졌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한 파워를 발휘하며 편안하게 도로 위를 누볐다.

S90은 볼보의 상위 모델 전용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가 장착돼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효율성을 높인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엔진, 4기통 가솔린 T5 엔진 또한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부드러운 가속감과 주행성능을 낸다. 공식 파워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이다.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볼보 S90 ⓒEBN 권녕찬 기자

주행 내내 적은 NVH(소음·진동·불쾌감)도 만족스러웠다. 경제적이면서도 강성이 높은 차체 프레임에 착좌감 좋은 고급 시트와 이중 접합된 유리가 함께 어울려 높은 정숙성을 제공했다.

여기에 영국의 하이엔드(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윌킨스(B&W)가 뿜어내는 고품질 사운드는 주행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볼보의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차선유지) 기능도 즉각적으로 잘 작동해 편리했다. 후진 주차 시 작동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화면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했다.

트렁크 내부에 마련된 소소한 안전 장치들도 눈에 띄었다. '안전'을 중시하는 전통의 볼보가 설계한 차체 프레임 및 각종 안전사양, 승객 보호 시스템 등을 차치하고, 트렁크 내부에 삼각대와 응급구조용 키트가 마련돼 있는 점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볼보 S90 T5 인스크립션의 판매가격은 6590만원이다. 중국 생산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기존 가격보다 600만원 내렸다. 고급 세단의 고품질 감성과 편안한 승차감, 안전과 더불어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볼보 S90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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