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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다진 비트코인, 제2전성기 '시그널'

장중 1100만원선 돌파… 연중 최고치 경신
페이스북 '리브라'출시 공식화…내년 출범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6-19 15:08

▲ ⓒEBN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000만원선에 안착하면서 이른바 암호화폐 '제2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수 글로벌 기업 역시 암호화폐 업계에 뛰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109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후 한때는 1100만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페이스북의 자체 코인 '리브라' 출시에 기인한다. 페이스북은 연내 10여개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페이스북 내에서 사용되는 리브라 개발에 착수한다. 컨소시엄으로 투입된 자금은 1000억원을 웃돌아 시장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암호화폐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하락세만 탔던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상승 국면에 들어왔다"며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기업의 암호화폐 업계 진입 등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는 암호화폐의 투자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수치"라고 기대했다.

또다른 개인투자자는 "그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해 손실이 너무 커 삶의 의욕을 잃을 정도였는데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손실폭을 만회하고 있어 행복하다"며 "존버(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버티는 것)만이 살길이다를 입에 달고 비트코인을 끝까지 쥐고 있었다"고 소회했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18일 오후 8시께 리브라의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공식화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전망은 보다 긍정적으로 기울었다. 페이스북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분기 기준 23억8000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들이 암호화폐 업계 활성화를 점치는 이유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페이스북 내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한다. 일차적으로 개인 간 송금에 활용된 뒤 온오프라인 상거래로 확대할 예정이다.

결제 및 구입 방식은 간단하다. 페이스북은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쉽고 즉각적으로 리브라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는 페이스북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디지털월렛인 '칼리브라(Calibra)에 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