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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1Q 순항…"선도기업 위주로 구조조정 중"

  • 송고 2019.06.20 06:00 | 수정 2019.06.20 08:0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세계 태양광 수요 130GW 상회 예상…제품가격 약세에 상위기업 강세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예상…"판매선 다변화·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필요"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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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소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다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 가격 급락 등으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경영환경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판매선 다변화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태양광업계 및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9년 1분기 태양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도 태양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정부의 지원제도 변경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 감소한 44GW를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태양광 지원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40~46GW에 달하는 태양광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인도, 일본 등 주요 태양광 수요국도 전년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GW 이상의 태양광 신규 설치가 기대된다. 스페인, 네덜란드,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도 2GW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경제연구소의 강정화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세계 태양광 수요는 양호한 상황이고 국내 설치량도 615MW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추이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세계 태양광 수요는 130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양광 제품 밸류체인 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1월 kg당 9.5달러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공급과잉 우려로 kg당 8.8달러로 하락했다. 5월 단결정 태양전지 가격도 W당 0.15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0% 떨어졌다. 모듈도 같은 기간 35% 하락한 W당 0.26달러로 집계됐다.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액 규모도 감소했다. 올해 4월까지 폴리실리콘·잉곳 수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1억4300만 달러, 태양전지·모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6% 감소한 5억6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강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로 OCI 실적이 감소했고, 웅진에너지의 경우 중국 잉곳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며 "국내외 태양광 수요가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로 인한 제품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양전지만 두고 보면 전년 대비 220%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세이프가드 대응 일환으로 현지 모듈공장 건설을 통해 모듈 생산을 늘리고 있고, 이로 인해 모듈 생산에 필요한 태양전지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산 모듈 수입이 축소돼 우리기업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중국산 모듈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부과가 가능한 상황에서 미국 현지에 모듈 공장을 건설한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단결정 잉곳·웨이퍼 분야 최대 생산용량을 가지고 있는 롱지(Longi)사의 경우 매년 40%에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상위 업체들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태양광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추가적인 제품 가격 하락시 경쟁력이 덜어지는 업체들의 가동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선도기업의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제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판매선의 지역적 다변화 및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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