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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내는 SK바이오팜·LG화학, 광폭행보 주목

  • 송고 2019.06.21 15:49 | 수정 2019.06.21 15:5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바이오팜 기술수출 수면장애 신약, 내달 미국서 시판

LG화학,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R&D 박차

대기업들의 제약·바이오산업 키우기가 한창이다.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계열사를 둔 이들 기업들은 광범위한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공략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재계를 대표하는 SK, LG 등 대기업들은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일제히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출시가 오는 7월로 확정됐다.

SK바이오팜은 이 신약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가진 미국 파트너 재즈 파마슈티컬스(재즈사)가 최근 향정신성의약품 분류 심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Sunosi)의 판매를 개시키로 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의 솔리암페톨이 미국 판매가 이뤄지면서 그룹차원의 장기적 제약사업 육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당 신약은 임상 1상을 마친 지난 2011년 미국 애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됐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상업화 권리를 임상3상을 시행한 미국 재즈사가 갖게 됐다.

재즈사는 미국, 유럽 등에서 솔리암페톨의 상업화 권리를 가진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2011년 미국 애리얼바이오파마에 이전시켰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중추신경계 신약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건 솔리암페톨이 처음이다. 솔리암페톨의 미국 출시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하반기부터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총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또 하나의 호재가 될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RNR 시판 허가가 결정이 이뤄질 경우 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한 약물로 유럽지역 상업화를 위해 이뤄진 중추신경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아벨의 신주 상당량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기업가치 제고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

SK바이오팜은 작년 말 미국 FDA에 NDA 제출을 완료했으며, FDA가 심사 개시를 공식화함에 따라 오는 11월 세노바메이트의 시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도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대형품목인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등을 보유하며 케미칼의약품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 중인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서면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다.

LG화학은 생명과학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2016년 기준 912억원에서 올해는 1800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렸다. 오는 2020년에는 2000억원, 2024년에는 3000억원으로 예상 매출액의 약 30%를 신약개발을 위해 투자한다는 계획도 짜놨다.

이 같은 대대적인 R&D 투자를 통해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이 지난해 2개에서 2025년 17개까지 8배정도 늘어날 예정이다. 당뇨·대사질환, 항암·면역 부문에 대한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 보스톤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까지 열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치료제와 염증성질환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 LG화학은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차근차근 노력을 진행 중이다. 우선 LG화학은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 영국 아박타(AVACTA), 한국 메디포스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느냐가 성공 여부를 가르고 있다"며 "대기업 계열 제약사들이 성장 가능성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데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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