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 리뉴얼 후 이용건수 급증 "젊은층 이용 많아"

송고 2019.06.24 16:57 | 수정 2019.06.24 16:57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우리은행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위비뱅크' 이용건수가 리뉴얼 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리뉴얼 후 3개월간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간편송금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뉴얼을 전후해 간편송금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20~30대의 거래비중은 60%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자동로그인, 거래단계 축소, 조작화면 간소화, QR송금 등으로 간편송금 평균 이용시간을 기존 29초에서 12초로 단축시켰다.

위비뱅크의 간편송금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되며 간편송금 한도를 초과할 경우 일반 이체로 자동 전환돼 공인인증서 등 추가인증을 통해 송금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편의성과 함께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 보안성 강화 등으로 간편송금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간편송금과 함께 환전서비스도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환전서비스는 리뉴얼 후 환전거래에 과거내역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외화 수령이 가능한 인근 영업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환전 가능액도 원화 100만원에서 미화 3000달러까지 늘렸다. 그 결과 월평균 거래건수는 리뉴얼 전인 3월 대비 15% 증가했다.

'단순·혁신·개방성'을 지향하는 위비뱅크는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간편송금, 환전 등 주요 기능을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했다.

위비뱅크의 오픈뱅킹에는 현재 보이스피싱 예방, 자산관리 등 12개 핀테크 기업이 입점했으며 우리은행은 오픈API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위비뱅크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이용이 증가했고 주사용 연령층은 20~30대로 최대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위비뱅크를 편리함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오픈뱅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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