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업계 첫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체결

송고 2019.06.24 19:58 | 수정 2019.06.24 19:58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혁신성장·청년일자리 창출·자영업자 비금융 서비스 지원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과 함께 예비창업 사업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정부 정책에 맞춰 중소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네이버 1호, 포스코 2호에 이어 세번째로 선정됐으며 금융기관으로서는 첫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한금융의 전향적인 투자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은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분야를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오는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의 협업으로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투자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용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 단계별로 금리를 추가 우대하고 고용유지 기업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청년 취업 및 창업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스마트기술 보유 기업에 적합한 전공자 중심의 졸업(예정)자를 발굴해 구인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취업전략 및 역량교육, 직무연수, 해외연수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신한 SOHO 컨설팅 센터'를 신설해 창업 예정 및 경영애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전문컨설팅·집중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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