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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메가컨선 대량 발주 소식에 "일단 좋긴 하지만…"

  • 송고 2019.06.28 11:27 | 수정 2019.06.28 12:1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조선 빅3, 발주 입찰 개시 올해 메가 컨선 17척 수주 기대

미중 무역분쟁 지속, 컨선 공급량 증가 시황 회복세 찬물

컨테이너선이 운항 하는 모습.ⓒEBN

컨테이너선이 운항 하는 모습.ⓒEBN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 입찰이 개시되면서 추가 일감 확보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부가 LNG선 중심으로 발주가 몰리며 상선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는 국내 빅3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는 시황 개선보다는 선박 가격이 바닥을 친데 따른 결과로 비춰진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공급량 증가는 시황 회복 측면에서 이롭지 않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추진하는 11척 규모의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2만3000TEU급) 입찰이 오는 7월 시작될 전망이다.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 공사비는 2조원대 규모로 LNG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 건조시 공사비는 110억원(약 1000만 달러) 더 올라갈 전망이다.

에버그린은 국내 조선 빅3와 중국 및 일본 조선사 등을 건조사로 물망에 올렸으며 유력한 후보로는 국내 빅3가 꼽힌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가 컨테이너선 건조경험 및 LNG 추진선 설계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발주하는 6척의 규모의 메가 컨테이너선도 조만간 입찰이 시작될 전망이다.

물론 이번 입찰에는 국내 빅3 외에도 중국 및 일본 조선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부가가치 건조 노하우를 요구하는 메가 컨테이너선 특성상 기술력에서 월등한 국내 빅3 수주가 유력하다.

국내 빅3 입장에서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는 일감 확보 차원에서 호재다. LNG선 중심으로 발주가 몰리며 상선 시장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고대하던 컨테이너선 입찰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컨테이너선 발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는 시황 회복보다는 선가가 바닥을 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선 시장의 공급 과잉과 운임 급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급량 증가는 선사들 입장에서 그리 달가울 리 없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 공급량 증가는 시황 회복을 어둡게 하기 때문이다.

조선사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컨테이너선 공급과잉이 심화되면 선가 회복세 둔화 등이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는 시장 니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컨테이너선 선가가 바닥을 찍은데 따라 발주가 나온 경우로 볼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호기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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