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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스템 강화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 송고 2019.06.30 10:00 | 수정 2019.06.30 05:5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구축 등 금융사기 모니터링 강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 영업부에서 진행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에 참석한 진옥동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슬로건 '3GO'를 외치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신한은행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 영업부에서 진행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에 참석한 진옥동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슬로건 '3GO'를 외치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30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종합대책은 '신시스템 구축'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책 강화'를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금융사기거래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총괄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Lab을 신설한다.

FDS랩은 금융사기거래를 분석하고 사기패턴을 발굴해 모형화시키는 한편 이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금융사기거래 탐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담당하게 되는 FDS랩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직원들로 구성돼 오는 7월초 출범할 예정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된다. 피해거래 패턴들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금융사기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이 시스템은 이르면 7월말 도입된다.

지난 24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거래시 입금계좌가 보이스피싱 의심계좌일 경우 거래화면에 '보이스피싱 피해 경고'를 표시해 고객의 주의를 유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하반기중 보이스피싱·의심거래계좌와 고객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인공지능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피싱 방지 앱'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협의회'를 구성해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ICT그룹장과 11개 유관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서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피해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7월부터는 '계좌 개설 및 한도해제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해 운영한다. 급여이체 또는 법인·개인사업자의 사업거래를 목적으로 계좌 신규를 요청할 경우 재직확인, 사업자 휴폐업 조회 등 추가로 관련정보를 확인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포통장으로 확인된 계좌들을 분석한 결과 '공과금 이체'를 금융거래 목적으로 신고한 계좌의 비중이 2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기준을 강화해 '공과금 자동이체'를 금융거래 목적 증빙 사유에서 제외했다.

'공과금 이체'를 포함해 금융거래 관련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제출하기 어려운 고객은 '금융거래한도계좌'만 만들 수 있다. 이 계좌는 창구 인출·이체 한도가 일 100만원, ATM 인출·이체 한도는 각각 일 30만원이고 비대면채널 이체한도도 일 3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대포통장·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슬로건인 '3GO(보이스피싱 의심하GO 주저없이 전화끊GO 해당기관에 확인하GO)'를 홍보하고 직원들의 관련업무 역량도 높여갈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영업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포스터를 붙이고 고객들에게 안내장을 배부한 진 행장은 직원들에게도 피해예방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진 행장은 "피해고객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를 마친 후에는 상황을 수습하기 어려운 만큼 창구에서 보다 신중하게 고객을 응대해주길 바란다"며 "전기통신금융사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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