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축산물 품질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연중 내내 돼지고기 전 상품, 닭고기는 등급 판정이 불가능한 닭 부산물을 제외한 생닭 전 품목에 대해 1등급 상품만 선별해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단,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복날 행사 기간에 한해서는 전 등급의 생닭을 판매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의 경우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1+등급과 1등급 상품을 1등급 이상으로 분류해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오는 4일 '동물복지닭'을 전국 점포에 선보이며 연내 닭고기에 '품질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축산물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동물복지닭은 닭에게 미치는 스트레스 등을 최소화해 청결한 환경에서 기른 닭이다. 기존에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한 적은 있었으나 전국 점포에 상시 판매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축산물 품질 강화에 앞장서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켓(하남, 고양, 위례)에서 판매 중인 동물복지 인증 돼지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9% 신장에 이어, 올해 1~6월 29.5%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생닭, 계란 등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올해 1~6월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동물복지 유정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8% 증가했다.
진영호 이마트 신선식품담당은 "단순히 맛이나 가격만 보고 먹거리를 구매하던 시기를 지나 식품 안전과 동물 복지 등 소비자들의 먹거리 기준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선제적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급 표시에 나서는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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